', { cookie_domain: 'auto', cookie_flags: 'max-age=0;domain=.tistory.com', cookie_expires: 7 * 24 * 60 * 60 // 7 days, in seconds }); '분류 전체보기' 카테고리의 글 목록 (4 Page) :: MakerLee's Worksp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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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1대는 손봤는데 다른 1대가 이러는군요.

원인은 https://pashiran.tistory.com/1233 참조하시면 됩니다. 

분해방법도 다 저 링크에 있습니다. 

바닥쪽 필터가 먼지로 막히는 바람에 팬이 공기를 충분히 빨아들이지 못해서 분무안개를 날려보내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분해해보니 먼지와 물기가 엉겨붙어있네요. 

먼지 털어내고 꼭 짜서 물기 없애고 재조립하면 끝. 

 

다시한번 말하지만 https://pashiran.tistory.com/1233 요대로만 하시면 됩니다. 

팬 소음이 안나더라도 겸사겸사 기름칠도 같이 해주면 더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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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님네는 거의 2년마다 한번씩 이사를 합니다. 

그리고 사정상 이사지원과 각종 DIY거리들은 전부 제 일이죠.(매형은 왜 이사때마다 출장을 가는가...)

누님네는 자잘한 드라이버셋 같은 소공구 몇개만 갖고 있어서 그때마다 공구를 들고 왔다갔다 하는 게 상당히 번거롭습니다. 

이번에 아예 기본공구 몇개는 맞춰놓는게 좋겠다 싶어 작은 공구함을 구매하기로 했습니다. 

제가 집에서 디월트 공구함을 쓰는 관계로 살짝 흑심을 섞어 디월트 티스택을 구매했고요.

 

 

 

 

 

 

구매하고 나니 내부에 티스텍 폼이 있는데 그건 쓸모없으니 제거했습니다. 

막상 있는 공구들을 담아보니 너무 굴러다녀서 내부서랍 같은게 필요해 보였습니다.

'그래도 디월트니까 자사 공구함에 맞는 내부격벽이나 서랍같은게 있겠지?' 하고 찾아봤습니다.

 

없더군요. 

 

 

 

 

 

 

 

 Thingiverse 같은 곳에서 좀 찾아봤습니다만 저 공구함(83345-1)에 맞는건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설계했습니다. 

 

 

 

 

 

 

두세번 수정했지만 몇mm씩 안 맞는데 그래도 일단 이상없이 잘 들어가 있으니 그대로 쓸겁니다. 

 

 

 

 

 

 

 

긴 수납함은 크기상 반으로 잘라 출력했습니다. 

튼튼하게 붙일 때 저는 금속메쉬망을 사용합니다. 

저는 알리에서 보고 구매했지만 국내에서 더 싸게 파니 저같은 실수를 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토치로 금속망을 빠르게 가열합니다. 

물론 PLA출력물도 가열되지만 빨리 작업하면 겉만 녹으니 괜찮습니다. 

 

 

 

 

 

 

잽싸게 금속 자를 이용해서 꾹 눌러줍니다. 

손으로 누르면 매우 뜨거우니 다른 물건으로 눌러주는 게 좋습니다. 

 

 

 

 

 

 

 

조금 더 녹았으면 좋을 걸 그랬군요. 

잘 녹이고 잘 눌러주면 메쉬가 안쪽으로 깔끔하게 파고듭니다. 

 

 

 

 

 

 

 

 

 

토치로 가열하기 애매한 곳에는 인두를 쓰는 방법도 있습니다. 

다만 부분적으로만 녹아들어가서 여기저기 찔러주다 보면 지저분해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렇게 작업하면 메쉬가 붙어있는 부분은 절대 떨어지지 않습니다. 

힘으로 부숴보면 다른 부분이 먼저 깨질 정도입니다. 

 

 

 

 

 

반대쪽은 미러 출력을 하면 되지만 일단 이 상태로 쓸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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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국 교환기에 문제가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드는 일이 있어서 나만 겪는건가 싶어 적어봄.

오래전 집전화를 쓸 때의 얘기.
1년에 한두번쯤 잘못 걸린 전화가 왔었다. 

'아가씨 두명 보내주세요' 
'??? 잘못 거셨는데요'
'OO 아녜요?'
'아닌데요'
'죄송합니다' 

희한하게도 딱 1년에 며칠간만, 밝은 대낮에 하루에 한두번쯤 걸려오는, 노래방 도우미를 찾는 전화.
의문을 갖기엔 너무 드문드문 걸려오는 전화였지만 
어느날은 좀 짜증이 났다.
같은 사람에게서 4번째 같은 전화가 왔기 때문이다. 

'아 거기 아니라고요~'

짜증을 내는 내게 그 아저씨는 얼떨떨한 목소리로 설명을 했다

'아니 죄송합니다. 근데 거기 전화번호가 XXX-OOOO 아닌가요?;'
'여긴 OOO-XXXX 인데요'

비슷하지도 않고 잘못 누를수도 없는 완벽하게 다른 번호.

'아니 내가 지금... 처음 두번은 잘못 눌렀다고 생각해서'
'세번째는 천천히 확인하면서 다시 눌렀는데 그리로 연결이 됐고'
'네번째는 우리 직원이랑 같이 보면서 한자리씩 천천히 다시 눌렀거든요? '
'직원도 옆에서 XXX-0000 누른게 맞다고 하는데, 왜 그리로 연결이 됐는지 모르겠네?'

짜증은 사라지고 호기심이 몰려왔다
그제서야 여태 걸려왔던 이상하게 잘못 걸려왔던 전화들이 생각났다

'다시 한번 걸어보실래요?'

곧 전화벨이 울렸다. 

그 아저씨와 서로 상황을 설명하고 이해한 결과는 요약하면 다음과 같았다. 
노래방 도우미를 찾는 전화를 건 것이 맞다. 
전에도 같은 번호로 연락을 해 왔다.
하지만 일년에 한두 번씩 왜인지 그 전화는 전화번호가 전혀 다른 우리집으로 걸려온다. 
서로의 마음 속에 물음표가 가득했지만 어쨋건 결론은 알 수 없었고
이후론 그 전화를 받는 일은 없었다. 
금방 이사를 가기도 했고 핸드폰이 대중화되기 시작하며 집 전화는 없어졌으니까. 

잊고지냈던 이 교환기 에러(?)에 대한 생각이 또 든 이유는 
오늘 또 신기한 전화가 핸드폰으로 왔기 때문이다. 
어처구니 없는 일이지만 이것도 비슷한 이야기다. 
별로 신경쓰지 않아 기억은 확실치 않지만 4~5년 전쯤부터 전화해서는 다짜고짜 

'언제 와요?'
'X떡 한말 주문할라고요'

같은 전화를 가끔 받았다. 
이것도 일년에 한두번쯤이었던 것 같은데 기억이 확실하진 않다.
서울은 아니고 지방 어딘가에 있는 XX방앗간을 찾는 전화다.
그 주인의 핸드폰으로 전화한다는 것이 나에게 온 것이다. 
심각하게 생각하진 않았다. 
전화하신 분들은 방앗간을 찾는 분들답게 주로 연령층이 높은 여성분들이 대부분이었고
우리 아버지가 그렇듯 그 나이대의 분들이 스마트폰 전화번호부를 잘 쓰지 못할 수 있다.
일일이 키패드를 누르다 잘못 누르는 것 쯤이야 흔한 일이라 생각했으니까
하지만 오늘 전화하신 분이 하신 말씀은 나를 약간 놀라게 했다

'아니... 내가 부재중 전화 온거 그대로 통화 버튼 누른건데...'

여전히 의문이긴 하다. 
전화국의 교환기가 이런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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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실화입니다. 각색없음. 
다음에 또 같은 일이 생길지 몰라 기록차 적어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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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앞에 앉아있는데 덜덜덜 소리가 나기 시작해서 일단 물을 버렸습니다. 

사실 원인은 뻔하고 예전에도 간헐적으로 소리가 났지만 귀찮아서 미뤄왔죠.
이참에 아예 깨끗하게 수리하기로 합니다. 

 

 

 

 

 

 

 

수리전에 내부 청소를 합니다. 

 

 

 

 

 

 

 

 

소독용 자외선 램프 부분은 깨끗합니다. 

 

 

 

 

 

 

 

 

하지만 그 외의 부분은 물때가 젤리처럼...

가습기들 설명서 보면 이틀에 한번 청소하라고 써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 솔직히 겨울 한철 쓰면서 중간에 한번 정도 청소하는 듯 합니다....

 

 

 

 

 

 

 

 

이 가습기는 하단에서 공기를 흡입하기 때문에 바닥 필터에 하얗게 먼지가 쌓여 있습니다. 

여기에 먼지가 쌓이면 팬이 공기를 흡입하기 힘들어 금방 문제를 일으킵니다.

덜덜거리는 소리가 나기 시작하면 여기부터 청소해주면 문제가 해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습기 청소할 때 매번 여기도 깨끗하게 청소해 주는 게 좋습니다. 

 

 

 

 

 

 

 

 

볼트구멍이 안보인다면 보통 고무바닥 안에 숨어있죠

 

 

 

 

 

 

 

 

 

내부는 이렇군요. 

 

 

 

 

 

 

 

 

오늘의 목표인 팬이 보입니다. 

 

 

 

 

 

 

 

 

 

 

일단 필터 청소부터 먼저 마무리합니다.

원래 끈끈이로 살짝 붙어있지만 그냥 잘 눌러서 다시 넣어주면 됩니다. 

 

 

 

 

 

 

 

 

 

팬은 가습기 바닥으로 눌러서 고정되는 구조라 그냥 뽑으면 쉽게 빠집니다. 

 

 

 

 

 

 

뒷면의 스티커를 떼 보면 팬의 축이 보입니다. 이곳에 윤활유를 투입합니다. 

걸쭉한 그리스 같은게 장기적으로 쓸 수 있어 좋긴 한데 그걸 쓰려면 아예 팬 전체를 분해해야 하니 번거롭죠.
흔하게 쓰는 WD-40도 괜찮고 미싱유 같은 묽은 윤활유도 상관 없습니다. 

대신 걸쭉한 그리스 보다는 자주 정비해 줘야 합니다

 

 

 

 

 

 

 

 

이것도 뜯은김에 먼지청소

 

 

 

 

 

 

 

 

다시 조립하니 조용하게 잘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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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제 블로그 작업사진에 배경으로 등장하는 키크론 K1 키보드입니다. 

무선과 유선으로 동시 사용이 가능하지만 저는 주로 무선으로 사용합니다. 

그래서 느껴지는 단점인데 배터리 사용시간이 짧습니다. 
LED가 들어간 키보드의 어쩔 수 없는 한계이기도 하지만 예전 로지텍 무선 키보드가 AA 배터리 몇개로 서너달씩 버티던 걸 생각하면 아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청소하려고 키보드를 분해했을 때 아예 뚜껑을 열어서 배터리 제원을 측정해 봤습니다. 

내부 공간은 37.3mm 폭에 4mm두께의 여유가 있습니다. 

 

 

 

 

 

 

 

 

배터리 용량은 1200mAh 정도 됩니다. 

 

 

 

 

 

 

 

 

37mm 폭에 4mm 두께 이하의 배터리를 찾는 건 굉장히 어려웠습니다. 

일단 많은 경우 배터리 사이즈를 제공하지 않았고요.

좁은 사이즈 배터리의 경우 배터리를 접은 형태인 것이 많아 두께가 6mm 이상이 태반이더군요.

위 샐러가 파는 물품 중 Ronin 용 배터리 셀 묶음은 사이즈가 맞는 듯 했습니다. 

그렇다고 묶음(5셀)을 살 수는 없었는데 다행히 개별 셀로도 판매를 하더군요. 

보호장치도 없는 개별셀이고 사이즈가 맞을 확률도 100%는 아니었습니다. 

 

 

 

 

 

 

 

 

 

반쯤 도박하는 심정으로 구매를 했는데 천만다행으로 쓸 수 있는 물건이 도착했습니다. 

33.65mm 폭에 4mm 두께, 95mm 길이입니다. 

 

 

 

 

 

 

 

 

3.3v 까지 방전시킨 후 4.2v 까지 충전시키니 1320mAh였습니다. 

셀러가 표기한 1580mAh가 거의 맞다고 봐도 될 것 같습니다. 

병렬 구성시 3000mAh 이상 될테니 기존 배터리의 5.5배 가까운 용량이 되겠군요.

 

 

 

 

 

기존 배터리를 뜯어서 뒤집어보니 용량 표기가 있습니다.

측정과 달리 2000mAh라고 써있군요
그간 사용하면서 성능이 줄어들었나 봅니다. 



 

 

 

 

 

리튬폴리머의 단자는 납땜이 절대 안되는 금속입니다. 

아마도 화학적 특성 때문에 납땜이 안되는 금속을 쓰는 게 아닐까 추측하고 있습니다. 

스팟 용접을 해도 되지만 몇년전에 사놓고 쓸일이 없었던 알밋납을 써 보았더니 잘 되는군요. 

 

사진을 찍는걸 잊었네요. 

배터리는 병렬 연결하고 PCM 보드를 연결해서 기존 배터리 전선을 잘라 연결시켜 조립했습니다. 

 

 

 

 

 

 

볼트를 조이기 전 일단 스위치를 켜 보니 작동이 잘 되는군요.

 

 

 

 

 

 

충전도 정상적으로 됩니다. 

 

 

 

 

 

 

이제는 좀 오래 쓸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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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제작자와 다른 보드를 사용했기 때문에 모든 선을 체크해가면서 조심히 납땜합니다. 

 

 

 

 

 

 

이 회로에서 제작자가 설명해 놓지 않은 부분이라 첨언을 하면
회로도에서 피에조 스피커는 '능동형 부저' 타잎입니다. 

전원만 인가하면 소리가 나는 물건이죠. 

스위치 회로로 PNP 트랜지스터를 사용하는데 일반 범용 PNP면 아무거나 가능합니다만

핀 순서가 맞는지 확인하고 납땜해야 합니다. 

제작자는 ECB 형식으로 회로도를 그려 놨습니다만

제가 사용한 2N2907은 EBC 순서라서 그에 맞춰 연결했습니다. 

 

 

 

 

배터리는 제작자가 3S 1P 리튬이온 배터리를 사용했다고 하니 

일반적인 리튬이온 배터리를 3직렬 연결해서 사용하면 됩니다. 

저는 18650 3개를 쓸 생각입니다.

 

 

 

 

 

바꾼 보드에 맞춰 코드도 수정을 해 줍니다. 

미리 잘 메모해두거나 미리미리 수정하지 않으면 나중에 낭패를 보게 됩니다. 

 

 

 

 

 

 

 

배선이 끝나면 배터리 홀더도 납땜해 줍니다. 

배터리 홀더가 배선을 덮어버리기에 차후 수정이 힘들어지므로 테스터로 일일이 연결을 확인해 두었습니다. 

 

 

 

 

 

 

 

 

생각해보니 전원 LED가 있어야 할 것 같아 추가했습니다. 

 

 

 

 

 

 

 

임시로 조립해봤습니다. 

설계할 때 실수했는지 조립하는 볼트 구멍 하나의 간격이 맞지 않아서 갈아내서 맞췄습니다. 

 

 

 

 

 

 

 

모터 커넥터와 간섭이 있어서 출력물도 일부 잘라냈습니다. 

 

 

 

 

 

 

 

실수가 있었네요.

모터 커넥터를 모터 반대쪽으로 납땜했습니다. 

그냥 연결해도 큰 문제는 없습니다. 

 

 

 

 

 

 

 

모터 커넥터 작업을 합니다. 

 

 

 

 

 

 

 

 

 

핀 번호는 왼쪽부터 1번입니다. 

 

 

 

 

 

 

 

 

 

 

 

커넥터를 반대면에 납땜하는 바람에 끼우기는 좀 불편하네요.

 

 

 

 

 

 

 

조립된 모습은 위와 같습니다. 한 변의 길이가 157mm 인 정육면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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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AJQZFHJzwt4 

어느날 유튜브를 보다 보니 이런 게 보였습니다. 

 

 

 

 

 

 

https://github.com/remrc/Self-Balancing-Cube

 

GitHub - remrc/Self-Balancing-Cube

Contribute to remrc/Self-Balancing-Cube development by creating an account on GitHub.

github.com

소스 코드와 모든 설계 파일은 GitHub에 있습니다. 

코드와 파일을 보니 비교적 쉽게 따라할 수 있을 것 같더군요.

 

 

 

 

 

 

 

 

 

 

하지만 조립 방식은 마음에 들지 않아 Fusion360에서 다시 설계했습니다. 

한동안 Fusion360과 Solidworks를 계속 왔다갔다 했는데,

여전히 퓨전의 Joint 기능은 솔리드웍스의 메이트에 비해 사용하기 불편하고 직관적으로 이해가 가질 않네요. 

 

 

 

 

 

 

 

 

 

원래의 핀 배치도는 위와 같습니다

아두이노 나노 버전도 있지만 ESP32 보드를 사용하는 게 아무래도 더 안정적이지 않을까 합니다.

 

 

 

 

 

 

 

 

사놓고 쓰지 않아 악성재고가 되고 있는 ESP8266 (NodeMCU Lolin V3) 보드가 있으니 이걸 쓰기로 합니다. 

 

 

 

 

 

 

 

 

핀 갯수를 확인해서 ESP32 보드 대신 ESP3266 보드를 사용할 수 있을 지 체크해봅니다. 

제작자가 사용한 핀은 

Buzzer(27) - digital out

Vbat(34) - analogread

brake(26) - digital out
3개의 PWM 핀(32, 25, 18)

3개의 DIR 핀(4, 15, 5)

이외에 SDA(D21) / SCL(D22)

이상의 11개 핀이 필수로 필요합니다. 

 

추가로 7핀은 연결은 해 놓고 현재는 사용하지 않는 핀입니다. 

추후 업데이트 예정이라는군요.

 

 

 

 

 

 

핀의 갯수를 세어보니 정확하게 18개의 핀을 사용 가능합니다. 

 

 

 

 

 

https://www.instructables.com/Get-Started-With-ESP8266-NodeMCU-Lolin-V3/

 

Get Started With ESP8266 (NodeMCU Lolin V3)

Get Started With ESP8266 (NodeMCU Lolin V3): Component Required: ESP8266 (NodeMCU Lolin V3) Micro USB Arduino IDE Internet connection NodeMCU lolin V3 Feature: Open-source Status LED MicroUSB port Interactive and Programmable Low cost ESP8266 with inbuilt

www.instructables.com

오랫만이라 스케치 업로드를 어떻게 하는지 다시 한번 확인해 봤습니다. 

 

 

 

 

 

다른 건 없고 핀 번호 지정할 때 D4 식으로 정확하게 써야 하는군요. 

 

 

 

 

 

 

업로드&실행이 정상적으로 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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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정비할 때 달았어야 했는데 잊었네요

오비터용 필라멘트 센서입니다. 보론은 기본적으로 필라멘트 센서가 없어서 쓰기 불편하더군요. 

다른 제품을 달아 봤지만, 직결식 익스트루더의 필라멘트 센서는 직결식으로 다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나일론 분말 출력물이라 은근 비쌉니다. 구조를 보니 FDM으로는 확실히 만들기 애매할 듯. 

 

 

 

 

 

 

특히 PCB를 고정하는 저 걸쇠는 FDM으로는 아무리 잘 출력해도 부러질 수 밖에 없는 물건입니다. 

 

 

 

 

 

 

 

사용하는 연결보드에는 딱히 이걸 달만한 자리가 없네요. 

어차피 센서도 커넥터가 달려 있어 그냥 뽑으면 되는지라 상관 없습니다. 

 

 

 

 

 

 

 

 

3.3V 사용을 추천하지만 5V로도 작동한다기에 그냥 꽂았습니다. 

스위치와 센서 2출력을 갖고 있습니다.

논리상 스위치를 누르면 자동으로 언로드하고 필라멘트 센서가 감지되면 또 언로드하니 출력은 1개만 있으면 되는 것 아닌가 싶은데 왜 이런 구조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홈페이지에 클리퍼 매크로를 써 놓긴 했는데 이쪽은 제 이해가 약해서 아직 공부중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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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물건을 잘 잃어버리는 저(링크)는 이런 위치추적 태그(링크) 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삼성폰을 쓰고 있으니 갤럭시 태그를 사용할 수 있죠. 

기존에 쓰던 Voia태그도 기본 성능은 이것과 별 차이 없지만 백그라운드 상시 실행을 켜 놓아도

아주 오랫동안 앱 실행을 해 주지 않으면 거리가 멀어졌을 때 경고가 울리지 않는 경우가 있더군요. 

 

신형으로 갤럭시태그+ 가 있고 AR 추적이 가능하다는데 

기존 태그를 몇년간 사용해 본 경험으로는 그냥 소리 울려서 추적하는걸로 대부분 찾을 수 있었기에 기존 모델로 구매했습니다.

 

 

 

 

 

 

 

다른 태그는 기존것과 교체하고, 지갑용 태그를 만들기로 합니다. 

 

 

 

 

 

 

 

분해를 해 보니 기본적인 생활방수 정도는 가능할 것 같이 되어 있더군요.

스펙상 방수는 지원하지 않지만 피에조 스피커 출력부분에도 촘촘한 망으로 막혀있어서 약간의 물기 정도에는 문제 없을 것 같습니다. 

 

 

 

 

 

 

 

두께를 줄이려면 배터리와 피에조 스피커를 옆으로 옮겨야겠죠. 

배터리 홀더와 접점을 인두로 분리해 줍니다. 

무연납이라 350도 이상 가열할 수 있는 인두를 사용하셔야 합니다. 

 

다이오드 2개가 뒷면에 붙어있어 두께를 증가시키고 있네요.

더 얇게 하고 싶으면 저것도 분리해서 전선으로 앞으로 돌리던가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치수를 재고 카드형 홀더를 설계해서 3D 프린터로 출력했습니다.

어차피 배터리가 2032 라서 배터리 두께가 이미 3.2mm 입니다. 

2016 배터리를 사용해서 1.6mm 로 얇게 할 수 있지만 있는 배터리부터 소진할 생각으로 그냥 제작했습니다. 

 

 

 

 

 

 

 

 

 

전에는 코인배터리에 스팟용접을 쳐서 제작했지만, 이번에는 구지 그렇게 하지는 않았습니다. 

써 보다가 문제가 생기면 그때 바꾸면 되겠죠. 

 

 

 

 

 

 

 

 

 

 

 

 

 

 

 

이렇게 지갑 안쪽에 넣어놓고 씁니다. 

 

 

 

 

 

 

************************************************추가설명***********************************************

이런 스마트 태그류의 제품들은 자체적으로 장거리 위치 추적을 할 수 없습니다.

GPS 추적기능이 있는 추적기도 있습니다만 데이터를 전송하기 위한 별도의 유심이 필요하고 통신요금도 발생하며 배터리 소모량이 높아 충전 없이 장시간 사용할 수 없습니다. 

애플의 에어태그나 삼성의 갤럭시태그는 모두 블루투스를 사용합니다. 
실내 기준으로 일반적인 블루투스 도달거리인 20~30미터 혹은 실내 상황에 따라 10미터 이하밖에 추적이 되지 않습니다. 

스펙상 120미터라곤 하지만 아무것도 없는 허허벌판에서 방해전파도 없을 때의 얘기입니다. 

 

갤럭시폰 끼리는 이 태그들의 위치정보를 공유해서 Smartthings 서버에 전송하기 때문에
갤럭시 사용자가 많은 국내에서는 블루투스 만으로도 먼 거리까지 추적이 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애플의 에어태그도 같은 이유로 먼 거리까지 도난당한 물품을 찾는다던가 하는 경우도 가능합니다만,
기본적으로는 단거리에서만 가능한 추적기라는 점을 명심하고 사용해야 오해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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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들어서는 USB-PD를 지원하는 충전기가 많아졌습니다. 

혹여나 모르시는 분을 위해 부연 설명을 하자면

요즘 쓰는 앞뒤가 뒤집혀도 되는 이런 형태의 USB 커텍터가 USB-C 커넥터입니다.

USB의 기본 목적인 Serial Bus 통신 외에도 전력 공급까지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있죠. 

 

다만 이 전력 공급의 표준이 여러 가지입니다. 

대표적으로 퀄컴의 QC 가 있고 화웨이, 삼성 등 많은 회사들이 자체적으로 표준을 만들어 쓰다가

비교적 최근에 와서야 USB-PD가 대세가 되어 많은 회사들이 이 기준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현재로선 충전기나 케이블이 중구난방으로 흩어져 있어 쓰는 입장에선 이게 어느 규격까지 지원하는지 확인하기 어렵더군요. 

 

 

 

 

 

그래서 이런 부분을 확인할 수 있는 제품을 찾아 중국 FNIRSI사의 FNB-58 제품을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배송은 매우 빨리 왔습니다.

 

 

 

 

 

 

 

 

 

블루투스 버전은 조금 더 비쌉니다.

 

 

 

 

 

메뉴얼에 설명이 되어 있긴 하지만 실제로 연결해 보니 복잡한 경우의 수가 많아 사용하면서 정리해 보았습니다.

기본적으로는 USB에 꽂았을 때 전압/전류/전력을 모니터링합니다.

 

 

 

 

키를 이용해서 화면을 전환하면 데이터가 좀 더 자세히 나옵니다.

 

 

 

 

 

 

 

다음 화면으로 넘기면 그래프로 볼 수 있습니다.

 

 

 

 

이제부터 이 테스터의 특별한 주요 기능입니다. 

마지막 화면 Application에선 각종 특수기능과 유틸을 쓰거나 설정을 바꿀 수 있습니다.

 

 

이제 Application - Fast Charge - Automatic Detection을 이용해 충전기들을 점검해 보겠습니다.


아래 표기되는 메뉴들 중
PD는 구글, 삼성, 애플 등도 참여하고 있어 최근엔 거의 표준이 되어가는 USB-PD 규격을 말합니다. 
APPLE 은 애플의 급속충전 규격이고요.
USB-BC는 USB 단자에서 고전력을 제공하기 위한 규격입니다.  U

SAMSUNG, HUAWEI는 삼성과 화웨이의 규격이고

QC 는 퀄컴,

VOOC/DASH/WARP는 원플러스

SuperVOOC 는 중국의 OPPO

PE는 미디어텍 입니다. 

 

이렇게 규격이 많으니 점점 PD로 표준화 되어가는 것이겠죠.

 

 

 

일반 고속충전기의 USB-A포트에 꽂았습니다.

QC 2.0과 3.0을 지원하네요

 

 

 

 

 

Anker의 USB-PD 지원 충전기입니다.

USB-A 포트에 꽂아봤습니다. USB-A포트는 그냥 일반 충전기네요

다만 Anker의 IQ 표준은 체크하질 못하기 때문에 표시하질 못하는군요. 

 

 

 

 

 

노트북에 꽂아봤습니다. 

당연한 것이겠지만 충전기에서는 그나마 전류라도 좀 높게 지원해줬는데 USB포트라서 그것마저 안해줍니다.

BC1.2의 SDP는 그냥 USB통신포트의 최대전력(500mA)만 가능하단 얘깁니다. 

 

 

 

 

 

알리산 USB-PD 지원 배터리 뱅크에 USB-PD 케이블을 이용해 꽂아봤습니다.

거의 모든 충전 프로토콜을 지원하고 최대 65W까지 충전 가능하군요

 

 

 

 

 

 

 

Anker의 USB 허브입니다.

PC의 USB 허브로 사용하지만 어댑터를 별도로 사용해서 충전용 기기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맨 왼쪽의 3개 포트가 Anker의 IQ 규격 충전포트입니다. 

 

 

 

 

 

 

 

일반 USB포트는 이렇게 그냥 500mA 만 지원하고요

 

 

 

 

 

IQ포트에 꽂으니 고전류 충전이 가능하다고 표시가 됩니다. 

다만 이 테스터가 IQ규격 체크 기능은 없어서 그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없다는 게 아쉽네요

 

 

 

 

 

 

 

 

 

마지막으로 제가 잘 때 핸드폰 충전을 맡고 있는 국산 allo 충전기입니다.

퀄컴의 퀵차지 3.0과 USB-PD를 지원한다고 쓰여 있죠

 

 

 

 

 

 

 

퀵차지 포트 확인

 

 

 

 

 

 

 

 

일반 포트 확인

 

 

 

 

 

 

 

PD포트 확인입니다. 

 

 

 

 

 

아직은 이렇게 규격이 난립하다 보니 충전기와 충전기기를 꽂으면 웃지못할 일들이 벌어집니다. 

퀵차지 2.0을 지원하는 충전기가 있고, PD 3.0을 쓰는 전자기기가 있으면 

각자 고속 충전 기능이 있지만 호환되지 않아 그냥 5V 충전을 하고 있는 경우도 생깁니다. 




설명이 길었는데 여기까지가 Fast Charge Test - Automatic Detection 부분이었고요.

그 아래에는 PD Trigger 메뉴가 있는데요. 
PD 전원/전류를 임의로 조정해 줄 수 있습니다.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입력단으로 USB-PD가 연결되어 있어야 합니다. 
5V 500mA를 9V 5A 로 만들 수는 없으니까요. 

전압과 전류를 선택해서 다시 USB-C로 내보낼 수 있는 기능인데, 연결된 전자기기가 파손될 위험성이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MI-PD 트리거 기능도 있던데 이게 어디 표준인지를 모르겠습니다. 메뉴얼에도 그런 부분은 설명이 없군요.

그 외에도 QC, AFC, SCP등 다른 회사의 퀵차지 트리거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제 ToolBox 부분을 보겠습니다. 

 

 

 

 

 

 

 

 

케이블 저항 감지 기능이 있습니다. 
사용해 보고 싶은데 아쉽게도 USB Load가 있어야 사용할 수 있더군요.
500mA 정도를 꾸준히 소모하는 기기를 케이블로 연결하면 입력되는 전압/전류와 비교해서 케이블의 저항을 측정합니다. 

 

 

-PD Listener는 PD 신호를 캐치해서 보여줍니다. PC와 연결이 필요하다고 메뉴얼에 설명되어 있네요. 


-PD Converter 는 QC 2.0 충전기를 이용해 PD 로 바꿔 사용할 수 있게 해줍니다. 

 

 

 

 

 

 

 

USB-C E-marker 는
USB-C 케이블을 꽂아 내부의 칩(E-marker)를 읽어 보여줍니다. 
충전기는 위 신호를 읽어 케이블과 대상 기기 등과 통신하면서 적절한 전압/전류를 사용하도록 하는 것 같습니다. 

 

그 외에도 DASH 케이블(Oneplus 표준)을 읽거나 소프트적으로 구현하는 기능 들이 있네요.


 

기능이 굉장히 다양하고 여러 퀵차치 프로토콜을 전부 분석할 수 있어 굉장히 유용합니다. 
앞으로 충전기와 케이블을 골라서 사용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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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남자들이 그렇듯 화장품은 겨울에나 잠깐 바르고 있습니다. 

쓰던 것이 다 떨어져서 누님께 혹시하고 물어봤더니 남성용 화장품 샘플병들을 주더군요.

병은 손가락만해서 쓰기도 불편하고 아무리 털어도 병에 달라붙어 남는 양이 꽤 되는 것 같아 다 쓰고 나서도 버리기 찝찝합니다. 

 

 

 

 

 

 

액체용 공병을 하나 준비하고 사이즈를 재고 설계해서 3D 프린터로 출력했습니다. 

 

 

 

 

 

 

 

 

 

빈병은 아래에서 끼우고 테이프로 고정합니다. 

 

 

 

 

 

 

 

 

 

샘플병은 위쪽에서 꽂아 종이클립을 펴서 끼우고 클립을 줄로 매답니다. 

그러면 빙글빙글 돌리면서 원심력으로 로션을 강력하게 아래쪽 공병으로 보낼 수 있습니다. 

 

 

 

 

 

 

 

손으로 아무리 털어도 저정도로 나오진 않습니다.
결과는 꽤 깔끔합니다만 벽에 끈질기게 달라붙어 남는 부분이 있긴 하네요

 

 

 

 

 

 

어느 정도 효과가 있는 걸까요

무게를 재 보니 전후로 4.4g 차이가 납니다. 

 

 

 

 

 

 

 

 

보다 확실히 하기 위해 알콜로 닦아내고 깔끔하게 닦아서 무게를 재 봤습니다. 

벽에 달라붙어 남은 용량은 0.6g 이군요.

즉 로션의 전체 무게는 5g 이고 원심력으로 털어도 12%의 손실이 있네요

 

 

 

 

 

좀 더 열심히 털면 어떻게 될까 하고 빠르게 한참 돌려봤습니다만 0.1g 더 빼내는 것이 한계였습니다. 

10% 손실은 어쩔 수 없는 듯. 

 

 

 

 

 

모아놓고 나니 쓰기는 편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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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2인두기를 사용하다가 한참 사용하지 않으면 슬립 상태로 들어가고 인두기를 들면 다시 작동하는 기능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게 고장났는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뜯어보니 진동 스위치 선(파란색)이 끊어져 있네요)

인두기의 문제를 수리하려면 다른 인두기가 필요한 상황이죠. 

 

 

 

 

 

 

이럴땐 급하게 다른 뾰족한 물건을 달궈서 사용하면 됩니다. 

 

 

 

 

 

 

납이 잘 녹습니다. 

 

 

 

 

 

 

 

 

혹은 여분의 인두기 팁을 달궈서 사용해도 되지요.

 

 

 

 

 

 

 

수리는 간단하게 끝났습니다.

 

 

 

 

 

다시 정상으로 돌아왔네요

슬립 상태에서 책상만 툭 쳐도 깨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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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루사는 출력시 베드와 히터를 동시에 가열하는 데 보론은 그게 작동하지 않아 매번 수동으로 입력해 줬습니다. 

아무리 설정을 뜯어봐도 이해가 안 갔는데 에러 메세지를 다시 잘 읽어보고 수정했더니

이제는 출력하면 자동으로 동시 가열을 시작합니다. 

위 설정대로 하면 됩니다. 

 

 

 

 

 

그간 문제를 찾을 수 없었던 이유는 프루사 슬라이서가 위 세팅의 M107 / M104 /  M190 부분을 지우면

자체적으로 그 부분을 만들어 낸다는 것입니다;;

슬라이서에서 커스텀 G 코드에 START_PRINT만 넣고 저장한 후 슬라이싱 해보면
저렇게 자기가 베드 먼저 가열하고 그 다음 히터 가열하는 코드를 앞에다가 끼워넣어 버립니다. 

하도 이상해서 G code 뜯어보고서야 알았네요

 

 

 

 

 

 

다시 슬라이서에 M107과 온도가열 코드를 집어넣고 생성된 G code를 보면 위와 같이 M107이 두번 들어갑니다 

아무리 수정해도 이상하게 동작해서 이해를 못했는데 프로그램 자체의 문제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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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전원과 충전과 전자기기들을 항시 사용하다 보니 USB 케이블이 책상에 항상 굴러다닙니다

하나로 통일할 수도 없는 게 micro 단자와 mini B 단자와 C 단자를 모두 사용하는데다 가끔은 usb pd 충전도 해야 합니다. 

 

 

 

 

 

 

 

이런 걸 사서 정리해볼 시도를 해 봤습니다만 깔끔하게 선이 멈추질 않습니다. 

지멋대로 다시 끌어당기고 길이도 살짝 부족하고 해서 불편합니다. 

좀 더 비싼 제품을 마트에서 구매해 봤으나 크게 다를 게 없더군요.

 

뭔가 모터로 자동으로 선을 감아주는 그런 제품은 없을까 하고 한참 찾아봤으나 

산업용 제품에나 있을까 말까 하고 이런 작은 제품에는 적용되는 건 없었습니다. 

 

 

 

 

직접 만들어볼까 하고 구상을 한지가 한참 되었네요. 

가능은 할 것 같은데 아이디어만 대충 추려놓고 한참 시간이 지나니 슬슬 헷갈리기도 해서 

그림으로 좀 정리를 해 봤습니다. 

 

1.케이블 릴이 위쪽에 있을 때는 기어가 맞물리지 않아 그냥 케이블을 당길 수 있고

2.위쪽의 버튼을 누르면 아래로 내려오면서 모터 기어와 맞물리게 됩니다. 

이때 스프링의 힘으로 아래 기어에 걸리게 되죠. 

그리고 동시에 고정 암이 전기 스위치를 누릅니다. 

3.그러면 모터가 작동하고, 케이블을 당기게 됩니다. 

4.케이블이 다 당겨지면 모터가 케이블 릴 자체를 위로 밀어올리게 되어 스위치가 해제되고

 다시 케이블 릴은 자유 상태가 됩니다. 

 

세세한 치수를 조정하고 스프링의 힘과 기어비 등 삽질해야 할 부분이 엄청 많이 보이기 때문에 

금방 완성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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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황스럽지만.... 

네 그냥 이게 생겼습니다. 선물이라고 표현하기도 뭐 하고 그냥 너 해라 하고 쓰게 되었습니다. 

리뷰나 사용기 등은 여기저기 많으니 패스하겠습니다. 

 

 

 

 

 

 

첫인상은 '분해가 쉽게 생겼네?' 였습니다. 

 

 

 

 

 

 

 

 

꼭 USB PD 지원하는 충전기와 케이블 사용해야 하겠네요
일반 USB-C 케이블로도 충전은 가능합니다만 전력소모량이 상당해서 충전기가 따라가질 못합니다. 

 

 

 

 

 

 

마우스로 클릭하는 게임 류는 실행은 가능하나 굉장히 힘들더군요. 

 

 

 

 

 

 

 

 

 

 

 

 

전면과 후면 발열

 

 

 

 

 

 

게임 플레이 중엔 열기가 상당하긴 하나 전부 상부 배기로 빠져나가기 때문에 사람이 잡는 기기 부분에선 전혀 열을 느낄 수 없습니다. 

팬 소리도 풍량에 비해 상당히 조용하네요

 

 

 

 

왠만한 하이엔드 게임도 다 잘 되고 개인적으로는 스팀을 메인으로 쓰는지라 할 만한 게임도 많습니다. 

거의 데스크탑을 쓰는지라 이걸 쓸 일이 많을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손에 들어온 기기니 이것저것 만져보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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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 크리스마스 선물을 노린건 아니었으나 크리스마스에 도착했네요

요즘 기타에 카포를 끼워야 하는 곡들은 카포를 끼우면 음이 전부 틀어집니다. 

그걸 일일이 맞추는게 성가시더군요. 

제가 기존에 갖고 있던 조음 스마트 튜너는 편리하긴 합니다.

하지만 1도까지만 위아래로 설정할 수 있어서 3,4프랫 이상 카포를 썼을때 쓸 수가 없었습니다. 

음이 안 틀어지는 좋은 카포를 살까 튜너를 살까 하고 알아봤습니다. 

가격은 비슷하고 좋은 카포라도 어차피 약간씩은 틀어지는 듯 해서 좋은 튜너를 구매하기로 결정.

 

 

 

 

 

 

 

켜서 테스트해보니 성능이 좋긴 하군요. LED의 밝기도 세밀하게 변하면서 부드럽게 표시가 됩니다.

 

 

 

 

 

 

편하고 빠르고 정확하고 다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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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을 교체한 이후로 계속 정리를 하는 중입니다. 

원래 정리는 잘 안 하지만 그래도 한번 시스템을 갖춰놓으면 어느정도 유지되니까요. 

열쇠고리를 만들어 붙일까 하다가 PC고정프레임에 있는 구멍을 보니 저기에 맞춰 넣으면 괜찮겠더군요.

 

 

 

 

 

 

 

 

요렇게 끼워집니다. 

다행히 딱 한번의 수정만 하고 잘 맞아들어가네요

 

 

 

 

 

 

 

겸사겸사 헤드폰 걸이도 같이 만들어 붙이니 딱 좋군요.

 

 

 

 

 

 

 

 

 

제가 쓰고 있는 키보드는 키크론 K9입니다. 

사실 무선/유선 겸용, 109키, 키 핫스왑기능이 있는 키보드를 계속 찾아봤으나 그런 물건은 존재하질 않았습니다. 

핫스왑 기능만 빼고는 괜찮아 보여서 이걸로 결정했습니다. 

사소한 단점이라면 오토 오프 기능이 없어 은근히 배터리 소모가 빠르다는 점이 있고요. 

 

 

 

 

 

 

두번째 단점이라면 LED 조명 기능이 나쁘진 않은데 일부러 꺼 놓아도 자꾸 켜진다는 것입니다. 

num 키 근처에 있어선지 어느샌가 자꾸 켜져 있어서 자려고 누웠다가 은근한 무드등을 느끼곤 다시 일어나서 끄는 일이 잦더군요.

 

 

 

 

 

 

 

 

 

 

그래서 아예 안 눌리도록 보호클립을 만들어 끼우기로 했습니다. 

 

 

 

 

 

 

 

마침 보론 제로에 TPU 필라멘트를 끼워놓았던 지라 휘어서 끼울 수 있게 설계를 했습니다. 

이번에는 높이를 맞추느라 어러번 수정해서 출력을 했네요

 

 

 

 

 

 

 

이제는 절대 안 눌러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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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을 변경하면서 이것도 위치가 애매해져서 다시 제작했습니다. 

Thingiverse에 있던 형태인데 그대로 쓰려고 했더니 저는 손잡이에 스킨을 씌워놔서 맞질 않더군요. 

그래서 약간 수정해서 다시 만들었습니다. 

 

 

 

 

 

 

무게가 실리는 부분이라 순접+볼트고정했습니다. 

 

 

 

 

 

 

 

 

기존에 붙였던 엑박 컨트롤러 걸이의 위치에 고정할 것이라, 컨트롤러 걸이를 제거합니다. 

3M 양면 테이프는 몇년이 지나도 깨끗하게 떨어져서 좋네요

 

 

 

 

 

 

3M 테이프는 여기저기 잘 붙지만, 3D 출력물 표면은 울퉁불퉁해서 접착력이 떨어지게 됩니다. 

순간접착제를 바르고 양면 테이프를 붙이면 튼튼하게 달라붙죠

 

 

 

 

 

 

 

3M 양면 테이프는 하루 정도는 붙인 채로 그냥 두는 게 접착력이 상승하니

부착 후 하루는 물건을 걸지 말고 그냥 두는 게 좋습니다. 

 

 

 

 

 

 

 

 

엑박 컨트롤러는 아래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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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니 천장등이 이꼴입니다. 

저건 이 집에 이사올때 제가 교체한 LED등인데요.

떨어진 이유는 석고보드에 일반피스로만 고정했기 때문입니다.

 

 

 

 

 

 

 

그때는 석고보드용 앙카를 갖고있질 않았거든요. 

일부러 건들지 않는 한 떨어지는 물건이 아니라 그냥 피스로 끼워놓고 그냥 뒀던건데 이참에 앙카로 고정했습니다. 

 

 

 

 

 

5분만에 간단하게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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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보론 제로를 가동시켰더니 팬에서 진동소리가 납니다. 

어차피 뜯어야 하는 김에 미루고 미뤘던 청소도 하기로 했습니다. 

 

 

 

 

 

 

커넥터 보드 작업을 해 둬서 이럴땐 분리가 참 편합니다. 

 

 

 

 

 

 

팬은 스티커를 열어서 가운데에다가 윤활유를 뿌려줍니다. 

 

 

 

 

 

 

 

 

 

임시로 연결해보니 조용하게 잘 돌아가는군요. 

 

 

 

 

 

 

LM가이드를 박박 닦아내고 새로 윤활유를 뿌려줬습니다.
벌써 몇달전에 했어야 하는 작업인데 너무 많이 미뤘네요. 아주 새까맣습니다. 

 

 

 

 

 

하는김에 스위치와이어도 같이 닦아야겠죠

 

 

 

 

 

 

테스트 출력중.
최근에 슬라이서를 simplyfy로 다시 변경했는데 튜닝을 좀 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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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동 SKARSTA 책상을 전동화까지 시켜가며 써왔기에 아까운 마음이 있네요

하지만 최근 들어 상판이 휘어지다 못해 부러지려 해서 교체를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https://pashiran.tistory.com/category/%5B%EC%99%84%EB%A3%8C%5DArduino%20Projects/%EC%9D%B4%EC%BC%80%EC%95%84%20SKARSTA%20%EB%86%92%EC%9D%B4%EC%A1%B0%EC%A0%88%EC%B1%85%EC%83%81%20%EC%A0%84%EB%8F%99%ED%9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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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든지 뜯고 만들고 수리하고 개조하고 업그레이드하고 공부합니다.

pashiran.tistory.com

본격적으로 사용한건 2년도 안되고 1년 반쯤 되는 것 같습니다. 

 

 

원래 SKARSTA 스펙상 20kg 이상은 무리라고 하는데 모니터와 본체와 책상다리가 휠 정도로 올려놓고 쓰긴 했고요. 

다리는 그나마 철제라 그럭저럭 버텨 주는 것 같은데 상판이 MDF인지라 모니터 암으로 고정한 부분이 점점 휘어가더군요. 

 

사진으로도 확연히 티가 나죠.

상판만 원목으로 교체할까 고민을 했지만 그래봤자 일이년 안에 다리쪽도 문제가 생길 것 같아 그냥 교체하기로 했습니다. 

 

 

 

 

 

 

 

이전 책상에서는 멀티탭 3대까지 동원해가며 전선 연장하느라 매우 피곤했기에 서버용 12구를 주문했습니다. 

 

 

 

 

 

덕분에 늘어지는 전선 없이 전부 한번에 꽂아 넣을 수 있어서 좋군요.

 

 

 

 

 

 

책상에 워낙 짐이 많다 보니 조금 더 비싼 듀얼모터를 구매했습니다. 

상승 하강이 부드럽고 안전장치까지 있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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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전 엑스박스 컨트롤러 2개를 구매해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8bitdo 컨트롤러가 할인이벤트를 크게 하는 바람에 잠시 마음이 흔들리기도 했습니다만

여태까지도 성능에 있어 부족한 면이 전혀 없다고 할 수 있죠. 

 

그래도 최근에 살짝 문제가 있어 수리를 하게 되었습니다. 

분해영상은 유튜브에 많이 있으니 한번 찾아보고 그대로 따라하면 됩니다. 

미리 검색해보지 않아도 분해할 실력은 된다고 자부합니다만,

그래도 영상을 보는 편이 훨씬 편하게 접근할 수 있죠. 

 

일단 1대는 트리거 스위치에 문제가 있습니다. 꾹 누르면 마치 내부에 끈적하게 달라붙는 느낌이 있더군요. 

 

 

 

 

 

 

뜯어보니 충격흡수 스펀지 같은 작은 부품이 열화되었더군요. 

 

 

 

 

 

이게 오래되다 보니 녹아서 끈적하게 달라붙고 있었습니다. 

 

 

 

 

 

 

이 부분을 제거하고 그냥 써도 됩니다만 트리거를 쥐었을 때 약간 딱딱한 느낌이 남죠.
폼 테이프를 작게 잘라 붙였더니 딱 좋네요.

 

 

 

 

다른 1개는 엄지 컨트롤러의 손잡이 고무가 벗겨졌습니다. 

일체성형이라 왠만하면 벗겨지지 않는 물건인데 전에 떨어뜨렸을 때 모서리에 찍히더니 약간씩 떨어지며 벗겨지더군요. 

알리에서 부품을 공수했습니다. 

 

 

 

 

 

 

 

분해해서 뽑은 후 새 부품을 끼우면 됩니다. 

 

 

 

 

 

 

 

이렇게 수리가 완료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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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
2편

3편

4편

5편

 

 

 





콘서타 18 효과는 딱 3일 정도 갔습니다. 

이후론 별다른 느낌이 없더군요.

이틀째엔 지갑을 차에 두고 와서 한참 찾기도 한 걸 보니 집중력 유지는 여전히 모자란듯 하고요.

오늘까지 콘서타 18 -> 27->36으로 증량을 했습니다. 

18 먹었을 때와 크게 다른 점은 못 느끼고 있네요.

바쁘게 왔다 갔다 할 일이 많아선지 오히려 뭔가 물건을 더 자주 잊고 다니는 듯 하기도 하고요. 

 

부작용은 목마름이 며칠 정도 있었고,

아주 살짝 멍한 느낌이 들기도 하는 것 같은데 기분탓인지 아닌지 헷갈릴 정도로 약합니다. 

 

앞으로 어떻게 될 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ADHD 이야기는 여기서 마무리를 짓겠습니다. 

생각보다는 별 변화가 없어서 아쉽기는 합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제일 좋았던 것은 실수를 할 때마다 자책했던 마음이 사라졌다는 것이네요. 

앞으로도 실수를 하겠지만 마음만은 편할 것 같습니다. 

 

ADHD 이야기를 블로그에 약간 썼더니 이쪽으로 방문자들이 많이 오시는데요. 

중간중간에도 언급을 했지만 

**꼭 전문의의 진단을 받으세요**

환자들에게 문의해봤자 개개인의 증상과 경험이 다 달라서 별 도움이 안 됩니다. 

다만 마음의 위안은 얻을 수 있으니 커뮤니티 활동도 그런 면에선 추천합니다.

다들 좋은 결과 얻으시고, 마음의 평화 얻으시길 바랍니다. 

 

 

 

------------------------------------------------------추가--------------------------------------------------------------

12월 말쯤부터 54mg로 증량했고 약간이나마 뇌가 차분해진 느낌이 생겼습니다. 

설명하긴 애매한데 전에는 뭔가 뇌가 이랬다 저랬다 요란스럽게 돌아다니는 느낌이었다면

그게 좀 차분하게 있는 느낌으로 변했네요.

 

그리고 기억력이 약간 나아졌습니다.

숫자를 잠시동안 기억하는 게 3자리 이상은 힘들었는데요.

그래서 계좌이체 한번 하려면 한 4~5번씩 다시 들여다 봐야 했는데 이제는 5~6자리까지도 기억이 나네요

사소하게 생활이 좀 편해졌습니다.

물건을 잊거나 하는 것도 좀 덜해진 것 같고, 집중력 유지도 예전보다는 편합니다.

 

 

 

 

------------------------------------------------------추가--------------------------------------------------------------

약 처방을 2주 간격으로 늘렸기에  1월 말 현재 아직까진 54mg를 먹고 있는 중입니다. 

의사 선생님이 일단은 두고 보자 하셨는데 다음에 다른 약을 추가하던지 바꿔보던지 할 것 같아요.

뇌가 차분해진 느낌은 10일정도 유지되다 사라졌네요.

뇌가 차분해졌다가 다시 산만해지니 좀 피곤한 느낌이 있군요.

사방팔방 뛰어다니는 악동이 머리속에 있는 것 같습니다.

기억력은 유지되고 있고요.

 

중간에 약 효과가 떨어졌을 때를 생각해보면 지금도 그리 나쁘지 않다고 만족하는 중입니다. 

약간씩 개선되느라 잘 느끼지 못했는데요.

중반에 증량하기 전에 한번 약 효과가 떨어지니 조금씩 깨끗하게 정리되던 책상이 도로 더러워지더라고요.

기억력도 살짝 떨어지니 스스로도 되게 불편함을 느꼈습니다. 

 

뇌의 차분함+기억력 상승. 요렇게만 유지되면 참 좋을 것 같은데 그렇게는 잘 안되는군요.

 

 

------------------------------------------------------추가--------------------------------------------------------------

콘서타 45와 54mg의 만족도는 한 70점 쯤 인것 같습니다. 
45mg 로 증량했을 때 1주가 가장 만족스러웠는데 순간이나마 점수로는 한 80점 정도? 인 느낌이었죠.

약에 적응이 되고 54로 늘려보니 별로 느낌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메디키넷으로 바꿔봤습니다. 

선생님 말씀으로는 약의 농도 상승과 하강이 더 빠르고 대신 지속 시간은 좀 더 짧다고 하시더군요.

의사 상담 없이 함부로 약을 조절하는 건 하지 말아야 할 짓이라고 항상 생각하는 편인데

5일만에 백기를 들었습니다.

 

약을 먹고 두시간 정도는 어지러움이 멈추질 않고

약 효과 도는 시간에도 몽롱하고

약 기운이 떨어질 때에는 멍하니 생각이 자꾸 멈춰서

집에 운전하고 돌아올 때 운전대를 잡아도 될지 망설여질 정도더군요.

 

의사 선생님이 그럴 때에는 되도록 바로 병원에 와서 다시 처방을 받으라고 하시더군요. 

 

결국 시 콘서타 45로 돌아왔습니다.

아마 큰 문제 없으면 이대로 지속하게 될 것 같네요

 

 

--------------------------------------------------5월 12일 추가-------------------------------------------------

오랫만에 추가네요. 

콘서타로 계속 유지해도 적당히 괜찮긴 하지만 그래도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다고 했더니 

메타데이트를 추가로 써보게 되었습니다. 

메디키넷때는 부작용이 심했는데 이건 아직 20mg 로 소용량이라 그런가 전혀 차이를 못 느끼겠네요. 

 

책상 정리는 여전히 잘 안 됩니다. 

다만 다른 부분 특히 잘 잊어먹는 부분은 그래도 개선이 있어서 삶이 조금 더 편해진건 확실히 느끼고 있고요.

컨디션에 따라 약에 따라 좀 오락가락 하는 부분이 있어서 불편할 때도 있긴 한데요.

그나마 저는 부작용이 거의 없는 편이라 거의 별 느낌 없이 지내고 있습니다.

약 복용은 식전식후 상관없이 아침에 한번만 먹으면 되는거라 전혀 불편하지도 않고요.

아쉬운 점이라면 좀 더 일찍 알고 치료하지 못했다는 것 정도인듯. 

검색으로 들어오시는 분들 많던데 미루지 말고 꼭 치료받으세요. 

 

 ADHD 특성상 미루는 경우가 참 많겠지만;;;

그래도 어쩌다 기운나면 꼭 한번 주변 병원에 연락해서 검사 받아보시고 치료받으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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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페북에서 모 제품을 추천하시길래 한번 보니 제가 단골로 구경하는 셀러의 제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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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씩 기회만 되면 추천하던 이 셀러에 대해 이야기를 해야겠네요. 

이 셀러는 약간 보통 모터와 센서 기타 전자 제품의 고물상이라고 할 수 있는 셀러입니다. 

대부분 물건이 정식 유통과정에서 나왔다기 보다는 속칭 "땡처리" 물품 같은 느낌인데요. 

그러다 보니 제품 질은 정상이면서 가격은 상당히 저렴한 편입니다. 

 

 

예를 들면 이 셀러가 소개하는 로봇청소기의 Lidar 부품을 보죠.

설명을 최대한 써 놓긴 하지만 중국어라 번역기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2색 랜덤배송이라 하네요. 

 

 

상품 설명을 보면 사진도 굉장히 세밀하게 여러 장을 찍어 보여주고, 분해해서 내부 칩셋까지 전부 까줍니다. 

이 제품의 모델명은 LDS02RR 이군요. 

 

구글링을 해보니 로보락 S50시리즈에 사용하는 라이다 센서고요. 

알리 가격은 최저 6.2만에서 시작하는데요. 

이 판매자는 이 제품을 배송비 포함해서 1.3만에 팔고 있습니다. 

 

물론 새 제품과 가격 차이가 거의 없는 제품도 있고 많은 물건이 전용 제품이라 다른 데 사용하기가 애매하기도 합니다. 

셀러가 최대한 열심히 설명해놓긴 했지만 어떻게 사용해야 할 지 알기 어려운 제품도 많고요. 

 

그래도 가끔씩 보물을 발견하는 재미가 있고 이런 물건이 이 가격에?? 하게 되는 물건이 많으니 구경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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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카와 주말마다 zoom으로 프로그래밍 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반쯤 놀면서 간단하게 구성만 가르치는 식이라 진도가 지지부진 한데요. 

 

며칠 전엔 어쩌다가 chatGPT를 써 보게 되었는데 간단한 구조만 설명하면 이녀석이 코드를 줄줄줄 짜 주더군요?


그래서 과연 지금 이런 코딩 수업이 미래에 의미가 있는가? 하는 회한이 심각하게 들었습니다. 

 

제가 어릴적 글씨 못쓴다고 강제로 서예학원 끌려갔던 기억이 있는데요. 

그때 전 어머니께 나중엔 다 컴퓨터로 글을 쓸 거라고 주장했지만 어머니는 그래도 중요한 글은 수기로 써야 한다며 

회사에 취직하고 그러려면 이력서 같은 것들은 손글씨로 써야 한다 주장하시면서 억지로 학원을 다니게 하셨죠. 

 

어떤 공부라도 의미가 없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만 이런 놀라운 결과를 보니

미래에 인간의 학습은 그 의미를 잃고 그냥 AI가 생성한 무한한 지식을 소비하게 되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부터 드네요.

 

 

 

 

소설도 쓸 수 있다기에 간단한 SF소설 도입부를 만들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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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드디어 약을 받아왔습니다. 

수면장애, 두통, 식욕감퇴, 어지러움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고 하네요. 

12시간 효과가 있으니 아침 식후 복용하면 된다고 합니다. 

 

 

아침에 병원 열자마자 첫환자로 들어갔던 터라 약국에서 나온 후 바로 복용을 해 보았습니다. 

조금 시간이 지난 후 느껴지는 것은 머리 안쪽에서 약간 압력이 높아지는 것 같은 약한 압박감이 있었습니다. 

밤새면서 작업을 한다던가, 고카페인 음료를 먹는다던가 할 때 느껴지는 그런 느낌이더군요.

복통이 약간 있긴 한데 이건 어제부터 그랬던 거라 약 복용과는 상관이 없는 것 같습니다. 

 

 

딱히 복잡한 업무를 할 일이 없어 뭔가 변화를 테스트해볼 것이 없을까 찾아봤습니다.
그래서 얼마 전에 다운로드했던 Aim Lab 이라는 게임(?)을 실행시켜봤는데요. 

FPS 게임 상황을 여러가지로 주어서 점수를 체크하고 부족한 부분을 따로 연습하게 해 주는 그런 게임입니다. 

 

 

 

 

 

 

이중에 단순하게 풍선 터뜨리는 연습만 해 봤습니다.

그리 많이 해 보진 않았고 최고점수는 38986점입니다. 

 

 

 

 

 

다시 해 보니 처음부터 뭔가 다르다는 느낌이 확 오더군요. 

결과는 순식간에 25% 상승한 48826점이 나왔습니다. 

 

 

 

 

 

 

세부 항목에서도 전부 상승했습니다.
더 빠르면서도 정확해졌네요. 

게임을 좋아하지만 잘 하지는 못해서 경쟁하는 게임류들은 전부 밑바닥 깔아주는 일밖에 못 했는데요.

이제는 좀 즐길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생기네요.

 

 

하루종일 스스로를 관찰한 결과 몇 가지 차이점이 느껴졌습니다. 

-동작이 세밀하고 빨라짐. 

 위의 점수에서도 보이듯 정확한 동작을 빠르게 할 수 있다는 느낌이 있습니다. 

 당장 세밀한 작업 등을 할 일이 많이 없다보니 크게 실감하진 못하겠습니다. 

 하지만 취미인 기타를 꺼내어 연주해 보니 자잘한 실수도 줄어들고 더 정확하게 연주된다는 느낌이 있네요

 

 

-의욕상승

 이런 느낌은 약 복용 초기때 나타나는 증상이라는 얘기도 있는데요

 오전 중에는 뭔가 이것저것 하고 싶은 느낌이 강력하게 들더군요. 

 괜히 딱히 할 일도 없는데 안절부절 못하고 일어나서 집안을 몇번씩 뱅뱅 돌아다니곤 했습니다.

 오후가 되니 이 부분은 많이 사그러들었습니다. 

 

 

-집중력 상승

 미약하게 있는 듯 합니다. 일단은 책을 좀 읽어보면서 테스트해봤는데요. 

 제가 책을 읽을 때는 굉장한 속독으로 읽는 편입니다.

 단어 몇 개만 빠르게 훑어 전체 문구를 대략적으로 머릿속에서 재구성하는 식이죠.

 약을 복용한 상태에서의 독서는 훨씬 정독으로 문장을 전체적으로 읽게 되더군요. 

 그러면서도 속도는 그리 느리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책을 읽다 보면 정해진 양의 집중력을 쭉 소모한다는 느낌이 있었는데 그 부분도 많이 줄어드는 것 같습니다. 

 

 

다만 생각이 한 곳에 가만히 있지 않고 이리저리 튀는 부분은 딱히 줄어든 느낌이 없군요. 

나머지는 아직 더 생활을 해 봐야 판단이 될 것 같고요.

 

일단 증상 개선은 확실히 있습니다.

다른 증상이나 부작용이 생길지 여부는 아직 모르겠고요.

증량을 할지 말지는 좀 더 투약을 진행해 보면서 결정해야겠네요. 

 

 

 

 

 

 

 

 

1편
2편

3편

4편

6편(마지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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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a-app.co.kr/

 

에이앱

성인 ADHD 커뮤니티 에이앱

a-app.co.kr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lists/?id=adhd 

 

ADHD 마이너 갤러리 - 커뮤니티 포털 디시인사이드

ADHD갤러리입니다. 공식 옾챗주소 - https://open.kakao.com/o/gXMDF2Cc - ADHD 갤러리에 다양한 이야기를 남겨주세요.

gall.dcinside.com

다음 병원 예약까지 시간이 남아서 요즘은 ADHD 커뮤니티를 둘러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다른 사람에게 이해시키기가 어려운 증상이다 보니 공감가는 부분이 많이 있더군요. 

 

제일 흔한 오해는 집중력 부족이나 잘 잊어버리는 부분에 대해

"그건 네가 조금만 더 노력하면 되는 거 아니냐?" 하는 평을 듣는 건데요. 

뇌의 이상은 겉으로 보이는 부분이 아니라서 남에게 이해시키기가 참 힘든 것 같아요. 

 

 

ADHD의 주요 증상은 물건을 잘 잊거나 집중력을 쉽게 잃거나 하는 것이지만

커뮤니티에서 글을 읽다 보니 의외로 이것도? 싶은 부가적인 증상도 많이 있더군요. 

 

- 운전미숙
ADHD 환자는 교통사고 비율이 유의미하게 높습니다. 

전 여태 무사고 운전자이긴 하지만 운전을 몇시간 이상 하면 남들보다 훨씬 피곤해 하는 편입니다.
하루에 운전을 4시간 이상 하면 거의 기절하는 수준이거든요.

이건 여태 제가 운전을 못 해서라고 단순하게 생각했는데요.
자꾸 흩어지는 집중력을 어떻게든 붙들어 놓으려고 애쓰다 보니 정신적인 피로도가 높아지는 것 같습니다. 

- 감정과잉
이건 ADHD중에서도 모두 드러나는 건 아닌 것 같지만 확실히 커뮤니티에는 관련 질문과 경험담이 많더군요. 
저는 어렸을 때부터 엄청나게 잘 울었습니다.
그런데 다른 감정과 다르게 눈물이 한번 시작되면 댐이 무너지듯 감정 자체에 휩쓸려 그걸 제어하는게 거의 불가능했어요. 
성인이 되면서는 많이 나아졌지만 감정의 폭발이 줄어든 건 아니고 댐이 튼튼해진 느낌입니다. 

ADHD환자들에게는 분노나 슬픔 등 감정과잉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는 듯 합니다. 

 

-동기 결핍

건망증이나 물건을 잘 잊는건 실생활에서 자주 불편하게 느껴지는 부분이지만

동기의 결핍은 크게 티는 안 나도 인생에 장기적으로 큰 영향을 주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뭔가 새로운 걸 한다던가 도전하는건 애초에 상상도 힘들 정도로 하기 어렵고 싫거든요. 

 

- adhd walk
https://www.youtube.com/shorts/h-tFVrs26Fo

다소 과장되긴 했지만 정말 이런 느낌입니다. 

ADHD 커뮤니티에선 나만 이런게 아니었냐며 열띤 호응이 있었는데요

확실히 머리만 지나가면 몸통과 팔다리 등은 저렇게 스치듯 지나가다가 부딪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평소 다니던 통로에서도 잘 부딪히지만 거기에 평소 없던 물체가 놓여 있으면 100% 충돌하고요. 




자료를 찾아보니 ADHD 환자는 의외로 많습니다. 전체 인구의 7%에 가깝다고 하네요. 
하지만 주변의 공감을 얻기가 힘들어서 대부분 자신의 노력 부족이라던가, 의지력 부족으로 폄하되는 경우가 많죠. 

복약이나 증상 관련 문의는 꼭 전문의와 상담하시되,

동질감이나 위안과 위로를 원하신다면 ADHD 커뮤니티 활동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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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DIY 프로젝트 올리는 블로그인데 요즘은 손댈 시간이 없어서 자꾸 다른 글이나 올리게 되는군요

 

알리오올리오. 마늘듬뿍 베이컨듬뿍. 

면은 항상 직접 만듭니다.

마늘과 베이컨을 빼고 면과 소금만 갖고도 맛있게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시판 건조면과 자가제면의 차이가 큽니다.

 

 

 

 

간장떡볶이. 대충 고기랑 떡과 간장 섞어도 되지만 소고기 김밥 만드는 중에 고기만 조금 빼서 따로 만들었습니다. 

계란 지단 넣으면 훨씬 맛있죠.

 

 

 

 

 

만두속 왕창 만들어둔거 해동시켜서 만두도 왕창 만들어둠.

 

 

 

 

 

 

김밥.  야채는 시간이 없어서 그냥 당근과 오이만 채썰어 넣고요.

깻잎도 같이 넣어서 말면  더 맛있죠

 

 

 

 

월드컵 한국경기 있던 날은 치킨배달이 불가능할 게 뻔하므로 냉동 양고기를 주문해서 일일이 꼬치로 뀄습니다.

꼬치에 꿴 냉장 양고기도 판매하지만 가격차이가 심하더군요.

오븐에 에어프라이어 식으로 열기순환으로 구워서 맥주와 함께 먹으니 참 좋았습니다.

 

 

 

 

 

돼지고기김치찜, 소세지 계란부침

소세지 계란부침을 할 때는 미국산 소금덩어리 같은 소세지를 쓰면 간 따로 할 필요 없이 딱 좋습니다 .

수십년간 먹었지만 여전히 어디서 파는진 모르고 어머니가 동대문인가 남대문 어디선가 사오심. 

 

 

 

 

 

 

 

남은재료 애매할땐 카레.

먹다남은 양고기와 소세지, 냉동실에 있던 소세지, 남아있던 쌈채소, 김치찜 만들고 남은 두부도 으깨서 집어넣음. 

비빔밥과 함께 남은 재료 처분하기 딱 좋은 요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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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CAT(Comprehensive Attenstion Test) 검사를 받게 되었습니다.

 

검사를 받고 알게 된 것인데

이 검사에서 어느 점수가 나왔으니 ADHD다. 

라는 식으로 판단되는 것이 절대 아닙니다.

인간 정신의 스펙트럼은 굉장히 다양하고 질환에 따라 증상도 천차만별이기 때문입니다.

ADHD같아 보이는 증상을 나타내는 정신질환이 많기 때문에

꼭 전문의사와 상담하고 결론을 내려야 한다는 것 유의하세요.

시험 내용은 노트북 앞에 두고 계속 키보드랑 마우스만 누르면 되는 식으로 간단합니다.
1. 삼각형, 별, 동그라미, 네모 등이 나오는데 별이 나올때마다 아무 키나 누를 것. 

2. 찰칵 소리, 딩동댕 소리, 따르릉 소리 등이 나오는데 딩동댕 소리 나올때 키를 누를 것

3. 여러개의 네모 중 가운데의 네모가 열린 쪽의 화살표 키를 누를 것

4. 여러개의 박스가 깜박이는데 깜박이는 순서대로 클릭.

5. 위와 같으나 순서를 역순으로 클릭. 

5. 1,2번에서 나왔던 도형과 소리가 반복되는데 같은 도형/소리가 연속으로 2번 나올 때 키를 누를 것

이 외에도 몇 개 있는데 대략 이런 식입니다. 

검사 시간은 거의 한 시간 가량 걸리더군요.

 


저는 일부 항목만 [저하]이지만 기존 상담 내역과 연관되어 ADHD에 속하는 부분이 있다 라는 결론을 들었는데요.

의사 선생님이 약간 모호하게 말씀해 주셨는데

스펙트럼이 다양한 부분이 있으니 그렇게 말씀하실 수 밖에 없는 것으로 이해했습니다.

 

다음 주 부터 약물치료를 시작하기로 하고 어느 약을 어떻게 쓸지,

용량을 얼마를 쓸지 확인해야 하는 긴 과정이 남았습니다.

커뮤니티를 읽어보니 개인마다 약의 효과가 다르고 부작용이 다르고 적응성이 달라서 

자신에게 맞는 약과 용량을 찾는 시간도 많이 걸리는 것 같았습니다.

 

그렇게 결과지를 들고 차에 타서 한번 슥 훑어봤습니다. 

별 생각 없이 '역시 ADHD가 맞았구나' 하고는 운전을 시작했는데요

몇분 후에 갑자기 눈물이 막 나기 시작하네요.

 

그동안 살아오면서 겪은 많은 실수와 질책, 사고와 반성. 

자책감을 떨쳐내고 스스로를 받아들이는 데 걸렸던 많은 시간들이 스쳐지나갔습니다.

'내 잘못이 아니었구나' 

이 생각에 참 많은 회한의 감정이 넘쳐흐르더군요.

어느정도 감정이 정리되고 나니 마음이 많이 편해졌습니다. 

치료는 잘 될지 안 될지 모르겠습니다만 일단 ADHD가 맞다는 것만으로도 많은 위안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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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편(마지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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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병원에 전화를 돌려보니 생각보다 ADHD 검사 가능한 병원이 많지는 않더군요. 

병원이 10개라면 ADHD 검사 가능한 병원은 5~6개쯤 있고 그중 70%는 소아/청소년 전문인 식이었습니다. 

소아/청소년은 문제가 보이면 부모님 손에 이끌려 오겠죠.

하지만 성인은 직접 정신병원에 방문하는 경우가 적어서 그런 게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집에서 가까운 병원에 연락을 쫙 돌렸지만 2개 병원만 성인 ADHD 검사가 가능했습니다. 

그리고 그중 하나는 예약없이 방문 가능하지만 와서 1~2시간씩 기다려야 한다고 합니다.

선택의 여지가 없이 예약 가능한 병원에 예약을 했습니다. 

 

....가능한 예약일이 한달 뒤가 가장 가깝더군요.

용기내서 병원을 가려고 해도 예약과정에서 다 떨어져 나갈 듯 싶네요.

 

 

병원에 도착한 후 패드로 간단한 자가평가를 했습니다. 

불안척도/우울척도/수면질/스트레스 등을 평가하는 간단한 설문이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그냥 병원 첫 방문자들에게 모두 하는 기본적인 테스트가 아닐까 싶습니다. 

ADHD는 우울증이나 불안증 동반이 많다고 하더군요.

다 정상치로 나왔고 이 테스트에 대한 설명이 있은 후 상담이 시작되었습니다. 

 

상담 내용은 딱히 기록해 놓지는 않아서 많이 잊었습니다. 

이게 ADHD의 특성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원래 이런 대화내용이나 세세한 부분은 정말 돌아서면 바로 잊어버리는 편입니다. 

 

어째서 ADHD라고 생각하는지,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어렸을 때는 어땠는 지 물어봤던 것 같네요.

 

글을 쓰면서 조금 정리해 봤는데 제가 생각한 타인과의 차이점은 이렇습니다.

1. 방정리는 그럭저럭 하지만 책상정리 못함.

2. 물건을 잘 떨어트리거나 망가트림

3. 여기저기 잘 부딪힘. 발가락, 정강이가 남아나지 않음. 

4. 일반적으로 남들이 잘 하지 않는 자잘한 실수를 많이 함. 

시험문제를 중간에 빼먹고 푼다던가 한 페이지를 통채로 넘긴다던가 하는 일 등. 

5. 일의 순서나 계획을 짜는 것이 어렵고 기억하기 힘듦

6. 대화를 잘 듣고 따라가지 못함. 1:1대화는 그럭저럭 괜찮지만 여러명이서 대화할 때 놓치는 부분이 매우 많음.

원래도 약간 있었으나 군대에서 사격중 고막이 한번 찢어진 후 난청 증상이 생긴 듯 더 심해짐. 

이비인후과에서 검사했을 때는 청력에 이상이 없다고 함. 

7. 도전정신 없음. 어려운 일은 심리적으로 먼저 피하게 됨. 부정적인 결과부터 생각함. 

8. 미래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지 못하고 그때그때 되는대로 사는 편. 

9. 심각한 길치. 방향감각 제로. 매일 타고 다니는 지하철 노선도 잘 못 외움. 

10. 근력, 순발력 등 몸 그 자체로만 봤을 때는 그렇게 나쁘지 않지만 스포츠 종목은 대부분 매우 못함.

오른쪽으로 찬 공이 왼쪽으로 날아감.

11. 사람의 이름과 얼굴을 잘 기억하지 못함. 독서를 좋아하지만 책 제목과 저자 등은 잘 기억 못함. 

12. 글을 잘 못 씀. 다 쓰고 나서 읽어보면 주절주절 읽기 힘든 글이 되어있어서 퇴고를 매우 많이 해야 함. 

 

 

의사 선생님께는 위 항목중 서너가지만 말씀드렸네요.
(위 항목은 한참동안 정리해서 쓴 글이고 평소에는 세세하게 기억하지 못합니다)

 

 

이렇게 산 지가 40년이 넘다보니 이제는 나름 적응했달까 대응하는 방법들도 약간 있습니다. 

 

- 필수품은 숫자로 세면서 잘 분실하지 않게 됨 
 지갑, 열쇠, 우산 챙기려고 하면 지갑열쇠만 챙기고 우산을 잊는 식이었는데
 물건 3개를 챙겨야 한다는 식으로 생각을 바꾸고 난 뒤에는 지갑 열쇠 그리고 뭐더라... 아참 우산! 하는 식으로 기억하게 됨

 예전에는 1년에 3개씩 분실하던 것을 이제는 2년에 1개 분실하는 정도로 줄어듦.
 이렇게 약간이나마 개선되고 나서야 인생 최초로 비싼(25만) 지갑을 살 수 있었음. 

그래도 한번은 분실하고 15만원짜리로 재구매함...

-미루는 습관
 초안만 잠깐 시간 들여서 해놓고 마음 편하게 최대한 미룬다. 
 미리 하려고 조바심내봤자 소용없다는걸 경험으로 알게 됨. 
 한달전부터 준비해도 마지막날 밤새고 일주일전부터 준비해도 마지막날 밤샌다. 
 그냥 맘 편히 놀면 미래의 내가 똥줄타면서 엄청난 집중력으로 해 내게 되어 있음. 물론 스스로의 능력을 잘 파악해야 함.

- 약속시간 지키기
 길치와 조합되어 나를 매우 괴롭혔던 문제 중 하나. 
 스마트폰 없던 시절엔 그냥 예상시간 +1시간 해서 일찍 나갔음. 
 어쩌다 길도 안잃고 교통도 원활하면 1시간 30분 일찍 도착한 사람 됨. 
 그래도 늦는 것보단 낫다고 생각함

 

-남들과 대화하기 

  못 알아들어도 대충 눈치로 어떻게 넘기는 기술이 늘어남.

 

- 스마트폰은 나의 구세주. 
메모장으로 기록습관을 만들려 해도 메모장 자체를 분실하던 나에게 IT세상은 말 그대로 다른 세상을 만들어 주었음
길치와 메모습관 / 알람 / 일정관리 등 많은 부분이 해결되거나 많이 개선됨. 
메모를 보는 걸 잊게 될지는 몰라도 적어도 내 손안에 있기는 하다. 
분실방지태그를 알게된 후 지갑과 열쇠고리, 이어폰에 분실방지 태그 달고다님

 

어느정도 이제는 나의 일부다 하고 받아들이게 됨. 

노력으로 해결되지 않는 건 그냥 어쩔 수 없는거고 난 이렇게 태어난거다. 



이렇게 받아들이게 된 부분을 선생님께 말씀드렸더니 

나름 생활에 잘 적응해 계신 것 같은데 검사를 꼭 필요로 하시냐고 물으시더군요. 

 

그래도 전 검사를 받고 싶다고 했습니다. 

삶의 질을 올리고 싶거든요.

뭔가를 계획하거나 실행할 때 두번세번 수십번 체크해도 놓치게 되고

항상 실패할 것을 전제하고 일을 해야 하는 불편함이 싫고요. 

스스로를 믿을 수 없고 성공 가능성을 항상 낮게 생각하면서 사는 것도 피곤합니다. 

신뢰하고 일을 맡길 수 없는 사람으로 생각되는 것도 싫고

실수하면서 타인에게 폐를 끼치게 되는 것도 싫습니다. 

 

 

 

1편

3편

4편

5편

6편(마지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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