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가드닝 시작했다고 올리고는 한참 관련 포스팅을 안했군요.
작년에 몇개 심은 씨앗들은 처참하게 망했습니다.
이정도 코스모스 구경한 게 다네요.
일단 광량이 부족해서 초기에 웃자라는게 너무 심했습니다.
서울 주택가의 1층 화단이다 보니 계속 빛이 부족해서 비실거리며 길게만 자라더군요.
나중에 줄기가 굵어져도 아랫줄기가 너무 길다보니 비바람에 다 쓰러져서 녹아버렸습니다.
봉선화와 해바라기는 잘 자랐습니다만 이녀석들은 너무 잘자라서 문제였고요
아무래도 모종을 사서 키울 게 아니면 초기에 빛 부족을 해소해 줘야겠더라고요.
타오바오에서 식물용 LED 를 싸게 벌크로 팔길래 PCB를 제작해서 납땜해봤습니다.
가격은 좀 저렴하게 만들긴 했는데 알루미늄 PCB가 아니다보니 방열이 힘들고 제작도 힘들고 해서 쓰기엔 불편합니다.
그냥 처음부터 식물용 LED를 살걸 그랬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도 광량 하나는 잘 나와줍니다.
이름표가 정신없어보이지만 저거 없으면 나중에 뭘 심은건지 몰라서 다 섞여버립니다.
아두이노로 컨트롤러도 만들었는데 설치 며칠후에 합선으로 태워먹고.. 타이머 스위치를 달았습니다.
이것도 편한데 괜히 컨트롤러 만든다고 시간만 들였네요.
꼭 뭘 만들어 쓰는게 우선이다 보니 생각이 너무 굳어버렸나 봅니다.
일단은 잘 자라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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