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헬멧 내피가 이젠 도저히 사용할 수 없을 지경으로 삭았습니다.
헬멧 자체는 손상이 전혀 없고, 제 두상에도 잘 맞는 헬멧이라 새로 살 생각은 들지 않네요
인터넷을 뒤져봐도 같은 제품의 내피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일단은 더 삭아서 끊어지기 전에 A4용지에 대고 본을 그렸습니다.
다이소에서 산 땀수건을 3겹이 되도로 접으면 적당한 크기가 되네요
시침을 하기는 영 귀찮고 해서 종이본을 딱풀로 붙여버렸습니다.
어머니가 쓰시는 재봉틀을 빌렸습니다.
저는 재봉틀 사용법은 아는데 잘 쓸줄 아는 건 아닌 뭐 그런 수준입니다.
시침을 재봉틀로 해놓고 선을 따라 잘랐습니다.
재봉가위의 날카롭기는 엄청나더군요
딱풀로 붙인 종이본을 물에 불려 떼어냅니다.
이 과정에서 땀수건의 올이 많이 풀리더군요.
애초에 딱풀은 쓰지 말고 바느질로만 고정할 걸 그랬습니다.
어느 패턴이 올이 잘 안 풀릴지 이것저것 테스트해보는중
재봉은 초보자라 그리 깔끔하진 않습니다.
그래도 뭐 헬멧 내피로 들어갈거라 보일 일도 없고 해서 그냥 이대로 마무리했습니다.
잘된 곳은 잘됐는데 안된 곳은 걸레 꿰메놓은 것 같네요.
헬멧과의 접착은 벨크로로 하게 되어 있습니다.
역시 다이소에서 구매한 벨크로 테잎을 사용합니다.
모양은 좀 거시기 하지만 머리에 잘 맞고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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