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용으로 쓸 청소기를 좀 알아보니 참 애매하더군요.
쓸만한건 솔직히 너무 비싸고, 저렴한 것들은 성능이 부족했습니다.
블랙앤데커 20V 모델이 그나마 마음에 들었지만 새걸 구매하기엔 좀 낭비인 듯 하여
중고나라에 키워드를 걸고 대기를 탔습니다.
2주만에 배터리 성능이 낙후되고 충전기없는 본체만 2.5만원에 잡았습니다.
도착하고 테스트를 위해 분해 및 청소를 했습니다.
배터리 팩이 내부에 구성되어있는 방식이더군요.
충전관리 뿐 아니라 BMS도 가능 한 것 같았습니다.
셀별 전압이 모두 일정하게 유지되고 있었습니다.
배터리를 테스트해보니 작동은 하지만 용량은 반 이하로 줄었더군요.
이런 비리한 배터리는 딱히 쓸데가 없어서 폐기합니다.
Q8 에는 배터리 kill 기능도 있어 편하더군요.
배터리를 리필해서 새로 만들어도 되지만 3개나 있는 마키타 배터리팩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싶었습니다.
설계해둔 배터리팩 어댑터를 좀 잘라서 출력해봅니다.
배터리팩의 위치를 가늠해보는 중입니다.
크게 절단한 부분은 인두기를 200도로 설정하고 칼팁을 이용해 잘라냈습니다.
나머지는 조각기를 사용해서 더 세밀하게 잘라내고, 마무리로 줄로 갈아냈습니다.
생각보다 손이 많이 가더군요
공기배출구의 후방을 잘라냈기에 전면부에 구멍을 좀 뚫어 배출구 크기를 비슷하게 맞췄습니다.
가공도 해야 하고 강도도 필요해서 PETG 필라멘트로 출력했습니다.
옆면을 따라 선을 그은 후 잘라냅니다
선 연결하고
고정하고 다시 곱게 갈아냅니다.
끝났습니다. 작동이야 뭐 배터리 모터 스위치 뿐이라 문제될것 없이 잘 되는군요.
가공작업이 많아서 손이 많이 가서 좀 고생은 했지만 있는 배터리 효율적으로 잘 쓰게돼서 좋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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