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키운 꽃들은 성과가 그리 좋진 않았습니다.
발아단계에서 잘못된 조명으로 성장하지 못한 씨앗들이 많았고 파종시기도 한참 늦었죠.
이번에는 화단에서 겨울전에 미리 무스카리 구근들을 파내어 정리했습니다.
따로 구매한 튤립 구근들도 이번에 심었더니 잎이 쑥쑥 올라오더군요.
여러 씨앗들도 파종해서 싹이 올라오는 것들은 따로 정리하고
아예 발아되지 않는 것들은 폐기하고 있습니다.
로즈마리는 씨앗으로 키우는걸 2년 연속 실패해서;
모종을 하나 사서 키우며 꺾꽂이로 조금씩 늘리려고 합니다.
추가로 버섯재배를 하고 있습니다.
커피가루를 버리려다가 커피가루에 버섯 포자를 키우는 키트 생각이 났습니다.
커피가루 100%는 아닌거 같고 뭔가 섞어 쓰는 것 같아 찾아봤습니다.
면실피는 목화씨의 껍질을 모은 것, 면실박은 목화씨에서 기름을 짜낸 후의 찌꺼기,
비트펄프는 사탕무에서 즙을 짜낸 후의 찌꺼기라네요.
외국의 예를 검색해 보니 살균된 지푸라기나 톱밥 등을 10~20% 정도 추가하는걸 권장하는군요.
저는 그런게 없어서 일단 그냥 커피 찌꺼기 100%에 팽이버섯 뿌리를 섞어 두었습니다.
며칠 지나니 이렇게 포자가 자라는 모습이 보이네요.
온도도 맞지 않는데 그래도 열심히 자라는 것 같아 신기하군요.
'Gardening'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모종 정식. (0) | 2020.02.25 |
---|---|
겨울모종. (0) | 2019.12.15 |
가드닝 일기. (0) | 2019.04.17 |
포트에 심었던 모종들 일부 정식. (0) | 2019.04.06 |
새 식물 LED 투입, 2단으로 변경 (0) | 2019.03.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