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어찌된게 흰줄숲모기가 집에서 극성이네요.
낮에도 잠시만 방심하면 콕 찌르고 도망가
온몸이 안 가려운 곳이 없습니다.
그런데 모기에 물렸을 때 쉽게 가려움과 부기를 가라앉힐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실제로 저도 가끔 사용하는 방법인데요.
저는 숟가락 손잡이나 젓가락 넓은 쪽을 라이타로 살짝 가열 후
화상을 입지 않을 정도로 적당히 식혀 지지는 쪽을 선호하죠.
이거 잘못하면 화상 입지 않느냐? 하는 분이 계시는데
50도 정도의 온도로는 화상이 잘 생기지 않습니다.
세로축(온도) / 가로축(시간)
요건 광주시원외과 화상센터 블로그에서 가져온 자료인데
온도와 화상과의 관계는 시간과의 관계도 있고
60도에서 5초 이상 있어야 화상이 생긴다는 그래프입니다.
50~55도에서는 어느정도 장시간 노출하지 않으면 화상은 생기지 않겠죠
하여간 50~55도 정도의 열을 모기 물린 곳에 가해주면
모기침의 단백질 변성으로 가려운 것이 바로 해소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티스푼이나 젓가락 등은 온도를 정확하게 맞추기가 아무래도 많이 번거롭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 원리를 이용한 전자제품이 있습니다.
찾아보니 국내산도 있네요
외산은 비싸고 국내산은 제어회로가 너무 단순할 듯 한데
마침 제게도 여기에 쓸 수 있는 부품이 있더군요.
3D 프린터용 히터와 서미스터, 아두이노를 조합하면 될 것 같습니다.
일단 18650 하나를 히터에 연결해서 온도를 확인하니 50도 이상은 충분히 올려주네요
센서와 아두이노를 결합해서 제어를 확실하게 하면 될 것 같습니다.
아주 오래전에 PC 온도제어용 박막 서미스터를 사놓은게 있어 이걸 온도센서로 사용하려 했는데
모델명을 찾기 힘드네요
10K 서미스터 온도테이블에 대입해 봤는데 영 맞지가 않습니다.
데이터쉬트가 없으니 쓰기가 힘드네요. 그냥 버리고 프린터용 서미스터를 사용하던지 해야할듯.
다 완성할때 쯤이면 이미 모기철은 지나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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