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성북구민으로 한 20년 세월을 보냈는데 도서관 출입은 별로 안했네요. (도서관은 멀고 인터넷 서점은 편하고..)
얼마전 4호선 성신여대 지하철역을 지나가다 보니 '무인예약대출기' 라는 물건이 생겨 이것이 무언가 하고 검색을 해 봤습니다.
간단하게 정리하면 도서관의 책을 대여할 때 도서관에 가지 않고도
무인예약대출기가 설치된 장소(2016.2월 현재 성신여대입구역,월곡역,성북구청,보문역,돌곶이역,길음역)에서
대출과 반납이 가능하며, 성북구 내 도서관들끼리 상호대차가 가능한 책드림 서비스와 결합되어
성북구립 도서관내 모든 도서를 무인예약대출기에서 대출 가능 한 서비스가 되는 것이더군요.
반납도 아무데서나 가능합니다.
도서관에서 대출하고 무인예약대출기에서 반납이 가능하고
원래 빌린 대출기가 아닌 다른 대출기에서도 반납이 가능!
대출 예약은 http://lib.sblib.seoul.kr/lib/index.jsp 에서 가능합니다.
일단 대출예약을 하고 기다리면 SMS로 무인대출기에 책이 보관되었다는 문자가 오더군요.
찾아갔습니다.
깔끔하게 생겼습니다.
바로 회원카드를 바코드 리더기에 갖다대면 됩니다.
스마트폰 소지자는 '성북u-도서관' 이라는 이름의 앱(링크)을 찾아 설치하고 로그인하면
앱 자체에 회원카드 바코드가 포함되어 있으므로 그대로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iOS/Android 모두 가능)
자료검색이나 무인예약대출 등 성북정보도서관의 중요기능들을 그대로 포함하고 있으므로
성북도서관에서 책을 많이 보시는 분이라면 꼭 설치해둘 만 합니다.
그런데 비밀번호를 물어봐서 좀 해멨습니다.
숫자로 된 비밀번호를 설정한 적이 없는데? 하며 평소 쓰는 숫자 비밀번호를 다 눌러봤지만 전부 안되길래
도서관 카드에 쓰여있는 전화번호로 문의하니 주민번호 앞 4자리라더군요.
그러면 바로 책이 보관된 락커의 문이 열리고 책을 꺼낼 수 있습니다.
책을 읽은 후에는
기계 반대편의 도서반납구로 가서 책을 대면 됩니다.
이쪽은 바코드가 아니고 RFID 시스템이더군요. 책이 인식되면 앞쪽의 투입구가 열립니다.
책을 쑥 집어넣고 확인 버튼을 누르면 반납완료.
참 괜찮은 시스템인것 같습니다. 기계의 투명창을 보면 책이 많이 들어있어 대출도 활발한 것 같고요.
도서관 근방이 아니면 일일이 찾아가기 힘들어 책을 대출하기 쉽지 않은데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이런 시스템을 구축해서 책을 더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했다는 것에 대해 박수를 쳐주고 싶습니다.
*그간 yes24 리스트에 찜해놨던 책들을 도서관 희망도서신청란에 하나둘씩 올리고 있는중입니다.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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