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ookie_domain: 'auto', cookie_flags: 'max-age=0;domain=.tistory.com', cookie_expires: 7 * 24 * 60 * 60 // 7 days, in seconds }); 신종플루 바이러스의 전파력에 관한 잡설. :: MakerLee's Worksp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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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 주절거리는 예기입니다.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처럼 그냥 떠들고 싶어서 쓰는 글이며

 

내용은 두서없고 무지 재미없으니 읽지 마시기를 권합니다.

 

 

 

요즘 또 다시 신종플루 바이러스에 대해서 말이 많아지기 시작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교통사고 사망률보다 낮은 사망률로 공포 분위기에 젖어서 온갖 난리를 치는

 

이런 분위기를 상당히 싫어하는데, 신종플루 바이러스가 뭔지

 

어떻게 예방하고 어떻게 처치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알지 못하면서 걸리면 죽는다고

 

덜덜 떠는 사람을 최근에 봐서 그냥 여기에 한소리 늘어놓는다.

 

 

 

 

전문가적 견해가 아니라 여태까지 살아오면서 봐왔던 다큐멘터리 프로그램과

 

과학 잡지(뉴튼 등), 고등학교 생물시간에 배운 지식에 의거하여..

 

 

일단 박테리아와 바이러스의 차이를 알아야 한다.

 

둘 다 우리 몸에 각종 질환과 질병을 일으킬 수 있지만 그 근원이 되는 작용에 있어서 차이가 있다.

 

 

박테리아는 생물이고, 세포로 되어 있다.

 

막말로 우리 뱃속에 살고 가끔 여름이면 뉴스에도 잘 나와주시는 대장균과 다를 게 없다.

 

무좀, 비듬, 위염 등의 원인이다.

 

 

구리, 은의 이온화 작용에 의해 사멸되므로

 

은나노 코팅제 위나 유기그릇 등에서는 살지 못한다(혹은 살기 힘들다)

 

 

균을 죽이는 제제로서 유명한 것은 페니실린, 일반적으로 '항생제' 라 하면

 

이런 박테리아균을 죽일 수 있는 물질을 의미한다.

 

 

 

바이러스는 박테리아와는 기본 구성 자체가 다르다. 바이러스는 DNA를 갖고 있지만

 

생물의 최소단위인 세포의 다른 구성물질들을 전혀 갖고 있지 않다.

 

세포막도, 세포질도, 에너지 대사를 위한 미토콘드리아도 갖고 있지 않다.

 

순수하게 바이러스만을 모았을 경우 결정화시키는것도 가능하며, 이런 결정화된 바이러스도

 

여전히 감염력을 갖고 있다.

 

바이러스는 자체로는 번식하지 못하나 다른 세포에 달라붙어 DNA를 침투시킨 후

 

세포의 DNA에 자기 DNA를 끼워넣어 세포를 바이러스 생산공장으로 만든다.

 

세포는 바이러스가 가득찬 풍선처럼 되어 나중에 터지면서 수많은 바이러스를 퍼트리게 된다.

 

이런 바이러스의 자기증식성 때문에 약간 생물적인 기질이 있으나, 생물이라고는 할 수 없으며

 

기생생물이었다가 다른 기능들이 퇴화되어 현재의 지경에 이르른 것으로 판단된다.

 

 

매우매우 작으므로 일반적인 광학 현미경으로는 보이지 않고 전자현미경으로나 볼 수 있으며

 

감기, 천연두, 광견병 등의 원인이다.

 

 

무기질적인 특징 때문에 박테리아용 항생제 등으로 사멸시킬 수 없다.

 

바이러스가 인체에 침입시 방어기전이 작동하여 바이러스를 공격하는데,

 

인체가 이기면 그냥 넘어가지만 면역체제의 패배로 바이러스가 늘어나기 시작하면 증세가 발현된다

(이 과정은 실제로 매우 복잡한데, 이에 관련된 다큐멘터리를 봤을 때 거의 우주전쟁에 필적하는 면역체제와 바이러스의 밀고 밀리는 교묘한 싸움의 감동이 지금도 기억난다)

 

최초 발견시에는 대처방법이 없었으나 생물은 바이러스에 감염시 자체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항원을 만들어 낸다는 사실을 알게되었고, 이 사실을 최초로 증명한 사람이

 

천연두 백신의 발견자, 에드워드 제너이다.

 

**소의 쳔연두를 앓은 사람은 천연두에 걸리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

소의 천연두를 인체에 접종함으로서 천연두를 퇴치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였다.

 

하여간 항생제와 달리 이런 항원은 생물체 내에서만 합성되기 때문에 대량 생산이 쉽지 않은 편이고

 

현재로서도 무균 유정란에 바이러스를 투여 후 생성된 항원을 정제하여 얻어내는 것이기 때문에

 

생산단가가 비싸며 갑자기 필요하다고 해서 빠르게 생산할 수 있는것도 아니다.

 

 

 

이런 특이점 등으로 인해 바이러스에 대한 대처는 박테리아에 대한 대처보다 힘들고 어렵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바이러스는 우리 피부에 닿는다고 바로 감염되는 것이 아닌데,

 

이는 우리 피부의 피질이 세포를 두껍게 덮어 보호하고 있기 때문이며

 

감염이 되려면 세포에 직접 닿아야 하는데 이런 경로가 가장 되기 쉬운 것이

 

바이러스가 손에 묻었는데 이 손으로 눈을 비빈다거나, 코를 후빈다거나 하는 등

 

피부가 보호하지 못하는 곳으로 간접 접촉이 되는 것이다.

 

 

즉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에게 직접 감염이 되려면 키스를 하거나

 

감염자가 기침/재채기를 하는데 바로 그 앞에 서있어서 에어로졸화된 바이러스가 눈이나

 

호흡기로 직접 들어와야 하며

 

손에 닿아도 바이러스가 감염되지는 않지만 손이 바이러스의 전달자 역할을 하기 때문에

 

손을 깨끗이 닦고 손으로 눈을 비비거나 코를 후비지 않으며, 외부 활동시에는 마스크를 착용하면

 

바이러스에 감염될 확률은 매우매우 낮아진다.

 

 

 

 

여기서 의문.

 

요즘 길거리에서도 흔하게 팔리고 있는 손세정제(소독제)가 있다.

 

이 손세정제는 알콜과 소독제 성분이 함유되어 살균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광고하는데

 

분명 박테리아는 죽이겠지만 바이러스에도 효과가 있는가?

 

바이러스 자체를 없애지는 못하지만 알콜이 휘발하면서 같이 떨어져 나가는가?

 

광고문구에는 살균력 99% 라는 식으로 대부분 표시하고 있다.

 

이 '살균' 은 균류를 죽인다는 표현이 되긴 하지만 바이러스에 대해서는 보장할 수 없다.

 

살균력은 알콜이 너무 많이 들어가는 경우 오히려 떨어지고

 

적정 % 의 알콜 수용액이 효과가 있는데 손세정제의 경우 알콜 함유량이 높은 것이 좋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알콜의 휘발성을 이용해

 

바이러스를 손에서 '날려' 버리는 것으로 항바이러스 효과를 내는 것이 아닌가 싶긴 한데

 

알콜 분자가 휘발할 때 바이러스도 같이 떨어져 나가는 것인지 확실하지 않다.

 

 

 

결국 이래저래 확실한 것은 비누로 손 씻는것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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