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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하님의 '위대한 캣츠비' :: MakerLee's Workspace
http://cartoon.media.daum.net/group1/catsbe/200503/02/daum/v9589936.html
서점에 들렀더니 반가운 책이 있어서 집어들고 왔습니다.
그런데 누나가 보더니 '이거 회사에 있는데..'
(누나는 책담당 기자라 리뷰용 책들이 회사로 날라옵니다)
만화책은 비닐포장을 뜯으면 환불도 안되지요.
젠장.
'인터넷 만화' 라는 기존의 페이지로 나뉘는 구조가 아닌, 스크롤로 '이동' 하는 만화가 등장한것은 이제 처음이지만
이 만화는 그 실험적인 시도를 충분히 넘어서 그야말로 스크롤 이동의 완성형이 아닐까 생각이 들 정도로
세로 구조의 인터넷 만화를 정말 잘 소화해 냈습니다.
스토리, 배경, 구성 그 어느 하나 떨어지지 않는 명작이지요.
제가 글재주는 없어 따로 감상평을 쓰기엔 어렵지만 그림만 봐도 행복해지는 느낌이 오는 만화는 처음이네요.
결말은 그리 행복하다 할 수 없지만
이젠 나이를 먹어서 그런가....납득이 되는 결말이더군요;;;
뭐 하여간에,
간만에 마음에 드는 케릭터 '선'(이름입니다)
자작해볼까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리얼계(?) 케릭터는 해본적이 없어 한방에 제대로 완성시키긴 무리일듯 하고,,
(워낙 SD 케릭터만 해봐서)
일단 습작을 몇개 해봐야 제대로 나올 것 같습니다.
뭐 이미 많은 분들이 제 작업스타일을 아시겠지만, 완성은 몇년이 걸릴지 모릅니다 ^.^
케릭터의 느낌을 익히기 위해
일단 스케치를 조금 해봤습니다.
일부러 속옷 그림만 그린게 아니라;;
그릴만한 부분을 전부 따로 저장해놓고 스케치하다 보니 첫 부분에 속옷씬이 많아서 저리 됐네요.
앗... 풍만했던 슴가가.... 없어졌작아졌군요.. 흠흠.
만화 케릭터를 입체화할때 가장 걸리적거리는 부분이 저런 세부적인 부분이 장면마다 다르기 때문이지요.
오른쪽 그림의 고개숙인 장면을 보면 어깨가 상당히 뾰족하게 되어 있는데,
'어깨를 움츠려 위축된 느낌'을 더 강하게 주는 작가의 의도입니다.
하지만 입체화할때는 저런 부분을 그대로 만들면 당연히 어색하고요.
그리고 대부분의 만화가 앞모습 옆모습이 실제 비율이 안맞는 경우가 많아 더욱 힘들지요.
그런 난관을 극복하고 실제 그 느낌을 살려내는 원형사가 대단한거죠.
뭐 저야 일단 '어색하지 않게' 만드는 수준 정도로만 되면 좋겠습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