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B를 조립하고 테스트 스폿을 했을 때 니켈판이 전혀 붙지가 않더군요
전압을 높이고 별짓을 다해도 붙질 않았습니다.
커터칼 없이 니켈판만 대고 해보면 구멍을 뻥뻥 뚫을 정도로 강력한데 이상하더군요.
전부 분해해서 접점을 깨끗하게 연마했습니다.
반짝반짝 광나게 닦았습니다.
스폿 용접기는 저전압 고전류를 사용하는지라 작은 저항의 차이도 큰 변화를 가져옵니다.
동 부스바는 표면산화가 빨라서 금방 원래대로 될 것 같더군요.
프로젝트 원저자가 사용하던 Noalox라는 접점용 산화 차단제를 발라봤습니다.
근데 이 용액 자체는 전도도가 0이던데 접점에 사용해도 전기 전도에 영향이 없는지 모르겠네요
잘 연마하고 잘 조립했더니 체감상 성능이 좋아졌습니다만 결과는 마찬가지로 잘 안붙더군요.
니켈도금판이 아닌 순수 니켈판으로 해봤더니 아주 잘됩니다.
검색해보니 커터칼에는 워낙 잘 안붙는 경우가 있답니다.
니켈도금판과 커터칼 조합은 잘 안되는것 같습니다.
어쨋건 성능문제는 해결했습니다.
길쭉한 부스바를 잘라내고 용접봉이 전면을 향하게 90도 절곡을 하기로 했습니다.
생각보다 꺾는게 굉장히 힘들더군요.
일반 펜치 정도로는 절대 불가능합니다.
바이스와 바이스 클램프를 사용해서 간신히 45도 정도 꺾고 바이스에 물린채로 망치질해서 90도 만들어줬습니다.
표면이 울퉁불퉁해져서 다시 사포질로 매끈하게 정리했습니다.
테스트해보니 수정하고 싶은 부분이 좀 생겼습니다.
아두이노의 전원을 따로 만들어 2원화 하거나 전원보강을 해 줘야 할 것 같습니다.
스폿후 캐패시터 충전하느라 전류가 딸려 OLED 화면이 깜박깜박 합니다.
캐패시터 충전시 순간 요구하는 전류랑이 상당해 어댑터가 리셋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CC-CV 모듈을 사용해 전류를 제한해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오토스팟 기능도 확인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제 슬슬 외형 설계를 들어갈 차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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