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이 있어 성남시에 왔다가 카카오 T바이크가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예전부터 공유바이크에 관심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서울에서는 강남권이나 강서권에서만 퍼지고 있어 써보긴 어려웠지요
자전거는 철제 프레임 치고도 상당히 두꺼운 재질을 쓴 것 같고 바구니도 큼직하고 튼튼합니다.
여러 사람이 사용하는 기기의 특성상 당연한 것이겠지요.
그래서 무게도 상당한 편입니다만 모터의 보조가 있어 무게가 부담되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제가 고른 바이크는 스티어링 각도 제한하는 부품이 휘어져 있어
오른쪽으로 회전할 때는 스티어링이 끝까지 돌아가질 않더군요.
이것 때문에 잠시 위험한 순간이 있었습니다.
전후 브레이크는 모두 기계식 디스크 브레이크입니다.
제동력은 무거운 생활자전거 치고 나쁘진 않았지만 며칠간 내린 비 때문인지 쇳소리가 들려 좀 불쾌했습니다.
왼쪽의 핸들 클러치 부분(?)에는 자전거 벨이 내장되어 있습니다.
핸들 안쪽의 검은 부품을 돌리면 딸랑딸랑 울립니다
타이어는 심하게 닳아 있습니다.
테스트삼아 브레이크를 세게 잡아보니 쭉쭉 밀리더군요.
제가 무겁기도 하고 자전거가 무겁기도 합니다만 고속 주행은 매우 위험할듯 합니다.
모든 너트는 TORX 핀타입으로 일반인이 쉽게 분해할 수 없도록 되어 있습니다.
50%배터리 상태의 자전거를 잡아 30분 정도 탔는데 배터리가 방전되었습니다.
물론 배터리 방전 상태에서도 탈 수는 있습니다만 체험목적이었으므로 여기서 정리했습니다.
처음에 보증금 1만원이 필요하며 사용후 아무때나 보증금은 반납 받을 수 있더군요.
앱의 사용성, 편리성 등은 카카오인만큼 아주 간단하게 되어 있고요.
아쉬운 점은 주변에 자전거 개수가 적지 않았지만
거의 80%이상이 배터리 방전 상태이거나 점검요함 등으로 사용할 수가 없어서 자전거를 찾으러 멀리 걸어야 했던 점.
50% 의 배터리를 갖고도 30분 내외에서 배터리가 방전된 점 등이 사용할 때 좀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일단 자전거를 잡기만 하면 PAS 기능으로 시내의 약한 언덕길 등은 쉽게 평지처럼 다닐 수 있고요.
평지에서는 그냥 페달을 슬슬 젓기만 하면 아무 힘들이지 않고 편하게 주행이 가능합니다.
공용 서비스라는 점에 있어서 서울시의 따릉이 처럼 곳곳에 많이 설치되는게 우선일 듯 합니다.
아직 많은 공유모빌리티 서비스들이 일부 지역에서만 테스트중이라 대중화 되려면 좀 시간이 걸릴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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