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훈's 작업실

맨날 뭔가 만들면서 만지작거리는 삼촌을 둔 우리 조카들은


장난감이 고장났다던가 


머리핀 장식이 떨어졌다던가 하면


으레 고쳐달라고 저한테 갖다주곤 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좀 특이한 미션이 떨어졌네요







제대로 고쳐놓지 않으면 죽이겠다... 같은 느낌이 나는 눈빛..


비스크 인형입니다.  


머리와 손발 등이 도자기 같은 재질로 되어있고 몸체는 천인데 


이렇게 도자기 같은 재질의 인형을 비스크 인형이라고 한다네요











한쪽 발이 떨어져 나갔습니다. 


반대쪽 발도 수선해야 할 것 같아 다 떼어냈습니다. 











속은 못쓰는 천조각으로 채워져있고 바깥에 얇은 천으로 몸체를 구성하는데


이 얇은 천이 너무 부실하고 올이 다 풀리는 구조라 아이가 조금 갖고 놀았더니 그냥 다 풀어져 버렸네요


원래 갖고노는 인형이 아니라고는 하지만 내구성이 좀 너무하다 싶습니다. 


이 상태에서 고민을 좀 했습니다만.. 


역시 본드 같은걸로는 해결이 안 될것 같고.... 

 








바느질밖에 답이 없겠더군요









안쓰는 부직포 가방천을 잘라내고










한땀한땀 바느질을 합니다. 











라이타로 실밥을 약간 정리해주고










올이 너무 잘 풀리는 천이라 요렇게 심재를 대주기로 합니다. 









 


직각으로 꿰매다가 안되겠어서 바꿈. 









반대쪽으로 한번 더











양쪽 다 꿰매놓고












저렇게 사선으로 바늘을 넣어서 바짓단과 다리를 연결합니다. 














원래 있었던 속바지와 양말과 신발 입혀주고











잘 된거같으니 목슴만은 살려주마... 같은 눈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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