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와 보니 책상에 이게 있었습니다. 우리 조카들은 무언가를 쓰다가 고장이 나면 고쳐달라며 제 책상에 올려놓죠.
가끔 특수한 물건은 못고치는 것도 있는데 못고친다고 하면 "왜요??" 라고 의아해 합니다.
삼촌이 모든 물건을 다 고칠 줄 아는 건 아니라고 설명해 주곤 합니다.
열어보니 기억이 났는데 전에 사자마자 배터리 홀더가 부러져 날아갔던 물건이었군요.
임시조치로 전선을 배터리에 테이핑해줬는데 최근에 떨어뜨렸는지 전선이 빠져 있습니다.
그냥 테이핑만 다시 해도 쓰는데는 지장이 없겠지만
얼마전에 아파트 배터리 수거함에서 핸드폰용 리튬이온 배터리들을 몇개 주워놓은 게 있어
이것들을 사용해 보기로 합니다. 리튬이온 충전회로와 결합하고 직결시켜주면 되겠죠.
쉽게 생각했던 일이 의외로 하루만에 끝나질 않았습니다.
알고보니 휴대폰 배터리의 PCM 회로가 모터 출력을 감당하지 못해 자꾸 컷아웃시키는걸
충전회로 문제로 착각하고 충전회로만 자꾸 점검했네요
배터리들을 교체해 보니 개중 되는 것이 있어 그것으로 연결했습니다.
리튬이온 배터리(3.7~4.2V)라서 당연히 원래 알카라인 배터리 2개(2.7~3.2V) 보다 출력도 좋고 충전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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