돛이 너무 민짜라서 유화물감으로 워싱했습니다.
워싱의 기본색 로우엄버.
희석해서
마구 발라주고
살짝 마른 후 신너로 살짝 적신 휴지로 닦아냅니다
마른 정도와 휴지에 묻은 신너의 농도가 조화를 이루면 이쁘게 닦여나가죠
반복...
어찌나 많은지 절반쯤 했을때
내가 이짓을 왜 시작했지...... 엉엉 ㅠ.ㅠ
하며 후회하기 시작...
리깅 시작.. 이때까지만 해도 다 끝난줄 알고 행복했죠
여기까지 했을때 금요일 저녁과 토요일 하루종일 걸렸습니다.
나의 황금같은 주말이 !! ㅜ0ㅜ
일요일 세로돛 달고... 저녁때쯤 돛대 리깅 시작하고.. 월요일 퇴근하고 12시까지 작업해서 겨우
끝났습니다...;
이놈의 리깅이 여길 땡기면 저리 휘고 저길 땡기면 이리 휘고
한참 앞에 작업했던 밧줄이 후반부 작업하면 축 늘어져 있고...
여기저기 땡기다 보니 돛대가 휘어있고;;
하여간 다 해놓고도 몇군데 다시 잘라붙여 그럭저럭 팽팽하게 균형을 맞춰줬네요
앞서 게시글에 참 쉬운 킷이라고 했는데
절대 아니군요;;; 선체 부분이 10 이라면 리깅은 50 정도의 작업량입니다;;
무광표면이라 데칼이 깔끔하게 붙진 않는군요.
갑판과 선체도 모두 번트 엄버와 로우 엄버로 워싱만 해줬습니다.
드라이브러싱까지는 힘들어서;;;;
돛은 로우엄버로 워싱만 해줘도 꽤 사는듯 하네요
정면샷은 사진이 잘 안나와서 포기
한번쯤 만들어 보고 싶다고 생각해서 산 범선 킷인데...
두번다시 안만들겠다고 다짐하고 있습니다.
나무로 된 범선킷 만드시는분들 존경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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