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훈's 작업실

뜬금없이 라면 대량으로 끓이는 법을 쓰게 된 이유.

 

1. 모 블로그에서 라면 끓이는 법에 대한 포스트를 보고.

 

2. 대량으로 끓일 때 간 맞추는 법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모르더라.

 

 

 

사실 5인분 이상의 라면을 끓일 기회는 거의 없다시피 하기에 사람들이 잘 모르는 경우가 많은데,

 

이거 상당히 간 맞추기 어렵습니다.

 

 

라면을 1개 끓일때는 그냥 정량으로 끓이면 되고,

 

라면을 2개 끓일때는 물을 약간 적게 붓고 스프도 조금 덜 넣으면 되고,

 

라면을 3개 끓일때는 물을 2와 3/1 분량에 스프는 2 와 1/4 정도 라는 점점 복잡해지는 공식을 따르게 되는데

 

뭐 어쨋든 4-5개까지는 대충 통밥으로 적당히 물 붓고 적당히 스프 넣으면 됩니다만

 

 

 

7개를 끓인다면? 10개를 끓인다면? 

 

혹여나 15개쯤 된다면???

 

 

상상이 잘 안 가시겠지만 실제로 라면 10개쯤 쌓아놓고 냄비에 물을 얼마나 부어야 하는가를 대중하고 있자면

 

정말 머리가 혼란스러워집니다.

 

 

그래서 군에서 목숨걸고 배운 저의 비법을 공개하겠습니다.

 

거창하게 무슨 목숨이냐 하겠지만,

 

이등병이 맛없는 라면을 굶주린 15명의 고참들 앞에 대령했을 때 과연 어떤 일이 벌어질지

 

아시는분은 아실겁니다.

 

 

 

 

후임병들에게 테스트해 본 결과 처음 대량의 라면을 만드는 사람들은

 

대부분의 경우 가늠되는 물의 양을 착각하여 싱거운 라면을 만들게 됩니다.

 

결국 김치다 고추장이다 쓸어넣고 이상한 맛의 라면찌게를 만드는게 고작이지요.

 

 

 

 

 

비법은 사실 매우 단순합니다.

 

물은 적게 스프는 여유있게

 

 

대량의 라면을 끓일 때는 거의 싱겁거나 가끔은 짜게 마련입니다.

 

1.라면을 투입했을 때 라면이 물 위로 올라오겠다 할 정도로 물을 적게 합니다.

 

그리고 라면 스프를 넣는 순서는 각자 개성이 있겠지만,

 

2.반드시 라면을 넣기 전에 미리 스프를 넣습니다. 이때 스프를 전부 털어넣지 말고 2-3개 정도 남깁니다.

(15개 끓일 때는 4-5개 남겨도 됩니다)

 

3. 간을 봅니다.

 

4. 싱거우면 스프를 더 투입. 짜면 물을 더 투입.

 

5. 간이 됐다 싶으면 라면 투입.

 

6. 대량으로 끓이는 라면은 먹는 시간 때문에 다 불게 된다.

4-5분 익히는 라면일 경우 2-3분 후에 불을 끈다.

설익은 라면이라도 사람들이 젓가락 투입할 시점이면 이미 다 익어있을 것이다.

 

7. 마지막으로 간을 본다. 역시 짜면 물 투입. 싱거우면 남은 스프 투입.

 

 

알고보면 참 쉽죠?  결국 포인트는 만들면서 조절하라는거

 

그리고 덜 익히라는거.

 

하여간에 짜면 물만 넣으면 되지만 싱거우면 방법이 없으니 스프는 꼭~ 여유있게 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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