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분해한 보조 배터리들은 첫번째를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전압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아쉬워 하다가 분해를 해 보았습니다.
https://pashiran.tistory.com/1396
위 포스팅에서 메인 배터리 리셋 방법을 기록해 놓았는데요
보조 배터리를 분해해 보니 이것도 메인 배터리와 같이 리셋해서 되살릴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왠만하면 인터넷을 검색해 분해 방법을 알 수 있는데 이 보조 배터리 분해 방법은 찾기가 힘들더군요.
이리저리 씨름하다 혼자서 알아낸 방법입니다.
위아래 실리콘으로 마감된 부분에 십자 드라이버로 풀 수 있는 볼트가 있습니다.
볼트를 일단 풀어냅니다.
볼트를 분리하고 나면 사진의 위치에 얇고 날카로운 도구를 이용해 틈을 벌려가며 분해할 수 있습니다.
이 아래 사진을 보면 드라이버를 넣어도 되는 위치를 아실 수 있을건데요
방수용으로 발라진 고무 실링으로 케이싱이 반쯤 접착되어 있어 분해가 매우 힘이 듭니다.
위아래 전후좌우를 한참 벌리다 보면 분해가 됩니다.
위와 같이 회색 실리콘으로 캐이싱이 밀착되어 있어 더욱 분해가 쉽지 않습니다.
실리콘이라 해야 할지 재질이 좀 특이한데요. 손으로 밀어 보면 쉽게 찢어지며 분리가 됩니다.
자잘한 가루가 많이 나와 주변이 매우 지저분해지는 특성도 있어 작업후 정리할 거리가 많습니다.
회색 실리콘 안에는 회로기판이 있기 때문에 케이싱 분해시 건드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게 좋습니다.
회색 실리콘을 뜯어내 보면 위와 같이 푸른색 기판이 나오며, 한쪽에 리셋 스위치가 있습니다.
스위치의 약간 오른쪽에 LED 가 있어 메인 배터리와 같이 리셋 스위치를 길게 눌러 bms를 리셋시키면 됩니다.
배터리 재조립을 깔끔하게 하고 싶어 흑색 실리콘을 구매했습니다.
마스킹을 하고 실리콘을 바른 후 조립.
틈새에만 실리콘이 남도록 최대한 눌러바른 후 위아래 케이싱을 조여서 결합했습니다.
이후 마스킹 테이프를 제거하면 접합부에만 실리콘이 남게 됩니다.
이후 다시 전동킥보드 본체에 결합한 뒤 충전을 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