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프렌즈를 보다가 내가 혹시(?) 하고 의문을 갖게 되었습니다.
저는 위 6항목중 마지막 항목 말고 5항목이 모두 "매우 그렇다" 에 속합니다.
과도한 활동성 부분은 거의 없지만 나머지 항목은 전부 맞아들어더군요.
저는 어렸을 때 부터 건망증에 가까운 기억력을 갖고 있습니다.
설명하긴 좀 어렵군요.
공부와 학습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장시간 집중을 잘 못하긴 했지만 그래도 성적은 어느 정도 나오는 편이었고요
하지만 하던 일을 잊는다던가 준비물을 잊는다던가 하는 문제는 엄청나게 잦았죠.
우산/지갑/열쇠/시계 등등을 분실 한 것은 다 합치면 백번쯤 되지 않을 까 싶을 정도로 자주 있었던 일이고요.
시험을 보다가 뒷면을 안 푼다던가 아예 뜬금없이 중간을 건너뛰고 푼다던가 하고요.
정리를 잘 못하는 것도 증상 중 하나라고 하는데요,.
이 글을 쓰는 지금의 책상 상태는 이렇습니다.
과잉행동만 빼면 나머지 부분은 너무나 잘 들어맞기에
'세상에 이걸 치료하면 나도 자잘한 걸 다 기억하고 체계적이고 순서있게 일을 할 수 있단 말인가?'
하는 기대가 생기더군요.
그래서 일단 정신건강의학과 병원을 찾아서 성인 ADHD 검사가 가능한지 문의를 돌리기 시작했습니다.
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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