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운동한답시고 식사량 조절과 함께 식단조절을 하고 있습니다.
닭가슴살을 왕창 사서 먹고 있는 와중에 김성수님이 했던 수비드 기기 제작접이 떠올라 재료를 사서 세팅했습니다.
수중히터와 PID 온도 컨트롤러를 집어넣기만 하면 됩니다.
수중히터는 옥션에서 3.5만원에 구입했고 PID 컨트롤러는 중국산입니다.
소금,후추 밑간하고 로즈마리와 올리브오일을 같이 넣었습니다.
치즈 그레이터는 물 순환을 위해 간격을 벌려주는 용도로 들어갔습니다.
55도에서 3~40분 정도 익힙니다.
히터 위치와 온도센서 위치에 따라 온도편차가 좀 있습니다.
닭고기를 넣으면 물 순환을 방해해서 더 그런듯 하네요
몇도 차이난다고 결과에서도 큰 차이가 나오는 게 아니라 그냥 썼습니다.
익히고 나서 조금 먹어보니 굉장히 신기한 식감이네요.
촉촉하다는 얘기는 많이 들었지만 분명 다 익었는데도 불구하고 수분이 굉장히 많습니다.
그리고 가슴살 특유의 퍼석한 느낌이 아니고 쫄깃한 식감이 나네요.
처음에는 덜익었나 싶을 정도였습니다.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식감이 너무 쫄깃해서 좀 어색한 편이네요.
레시피대로 한번 팬에 살짝 구워서 먹으면 촉촉하면서도 탱글한 맛있는 닭가슴살 스테이크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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