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맥스나 PCB등을 커팅하면서 작은 테이블소가 있으면 편하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떠오른 아이디어를 정리해봅니다.
테이블소란 위와 같이 원형톱+테이블이 결합된 형태로
크고 넓은 판재를 직선재단할 때 쓰는 물건인데요.
책상 위에 올려놓을만한 소형으로 아크릴이나 플라스틱 판을 재단하는 용도로 쓰이는 물건도 있긴 하지만
일단 떠오른 아이디어는 원래 갖고있는 조각기에 간단한 프레임을 만들어서 결합하는 것.
기본 구조는 요런 식이죠.
여기서 갑자기 조기대에 대한 아이디어가 하나 떠올랐습니다.
위와 같은 형태로 테이블소에 결합해서 재단물이 직선으로 나아가도록 해 주는 물건인데요.
보통은 양쪽을 조여서 고정하는데 이게 쓰다보면 살짝 불편한 점이 있습니다.
정확한 재단을 위해서는 조기대의 위치가 아주 정확해야 하기 때문에
보통 테이블에 자가 붙어있습니다만 mm단위로 일일이 조기대를 잘 맞춰서 고정하는 건 상당히 손이 가는 일이죠.
같은 크기로 대량 재단을 한다면 큰 문제는 없지만 여러가지 크기로 소량 다품종 재단을 해야 할 경우에는
이 조기대 세팅만 해도 시간을 엄청 잡아먹는 일이 됩니다.
그래서 양쪽에 전산볼트와 스텝모터를 사용해서 디지탈로 제어되는 조기대를 만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떠올랐지요.
아두이노+스텝모터 드라이버+전산볼트+기타부품 약간 정도면 충분히 가능할 것 같은데요.
LCD와 키패드를 장착해서 수치를 입력하면 바로 조기대가 그 수치대로 이동할 수 있는 시스템을 장착하면 참 편할 것 같더군요.
당장 만들 능력도 모자라고, 필요한 것도 아니지만 제품화되어도 상당히 쓸만한 시스템이 아닐까 생각되어 정리해둡니다.
근데 문득, "이런게 제품화되지 않았을리가 없을텐데?" 라고 생각되어 검색해보니 역시나 있긴 있더군요 ^^;
중저가형에서는 디지탈 버니어 캘리퍼스처럼 수치만 표시해주고, 고급형에서는 이송과 엔코더 위치표시를 동시에 해주는 듯 합니다.
중저가형도 취미로 접근하기엔 쉽지 않은 가격이라, 자작이 가능하다면 만들어 쓰는 게 나을 듯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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