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명이 그대로 쓰여 있기 때문에 이걸 그냥 타고 다니면 오해를 받을 우려가 있죠.
혹은 다른 사람이 타려고 할 수도 있고요.
그래서 도색을 싹 벗겨내고 재도색할 생각을 했습니다.
- 다시 생각해보면 그냥 시트지나 씌우고 말아야 했습니다. 따라하지 마세요. 후회합니다.
페인팅 보조용품을 출력했습니다.
좌우로 끼우고 빙글빙글 돌려가며 칠할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살짝 사포질을 해본 결과 이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도막이 돌처럼 단단합니다.
페인트 리무버를 샀습니다.
사진에 나온 제품은 너무 비싸고, 5천원짜리 국산으로 사도 충분할 것 같습니다.
주차장 구석에서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페인트 리무버는 처음 써보기에 그냥 뿌려도 보고 위 사진처럼 뿌린 후 랩으로 씌워도 봤습니다.
랩으로 씌우는게 약간이나마 더 효과가 있는 듯 하긴 합니다만 큰 차이는 없더군요.
빙글빙글 돌려가며 충분히 뿌려서 적셔주면 페인트가 약간 일어나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업체명 글자는 금방 지워지는데 빨간색 페인트는 화학적으로 다른 제품인 듯 쉽게 벗겨지지 않습니다.
다만 물러지기는 하기 때문에 어느정도 기다리면 고무같은 느낌이 납니다.
이 때 헤라로 긁어낼 수 있습니다.
어느정도 긁어내다 보면 리무버가 증발하는지 다시 페인트가 단단해 지는 느낌이 납니다.
그래서 이 작업을 반복해야 합니다.
헤라로는 깔끔하게 면을 긁어낼 수 없기 때문에 지저분하게 남습니다.
추가로 광택기+수세미사포 400번 작업했습니다.
이것도 계속 페인트리무버 뿌려가며 작업해야 하더군요.
페인트 리무버를 한캔밖에 안 샀더니 금방 다 썼네요.
나머지는 나중에 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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