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자전거를 만들겠다고 자전거를 사놓고는 몇달을 그냥 방치하다가
지난 주말에 "비교적" 근처에 사는 형님이랑 맥주나 한잔 하러 가는길에 자전거를 들고 나왔습니다.
코스는 대략 9.5Km... 북악 스카이웨이를 가로지르는 코스죠..
운동부족 뱃살아저씨의 첫 코스로는 좀 빡세긴 했지만 일단 갔다온 후 감상은
"핸드폰 마운트가 필요해!"
그래서 포맥스 재단에 들어갔습니다.
스탬바를 잘 측정해서 수치대로 잘라냅니다.
잘게 칼금을 내면 잘 휘어집니다.
요렇게 케이블 타이가 들어갈 자리를 만들고..
마지막으로 뚜껑을 덮어주면....
요렇게 케이블 타이가 들어갈 구멍이 생깁니다.
시험삼아 푹 찔러보니 잘 들어가는군요.
예전 컴퓨터 수냉쿨러 자작 할 때 구입하고 쓰지 않은 실리콘 패드를 적당히 잘라
스탬바와 마운트 사이에 잘라 넣습니다.
핸드폰과 마운트 사이의 고정을 여러모로 고민했는데
제가 갖고있는 M4655는
배터리 커버가 엄청 뻑뻑하게 고정되기로 이름난(?) 핸드폰이라는거에 생각이 미쳤습니다.
배터리 뒷커버는 핸드폰 서비스센타에 알아보니 2,800원인가에 구입할 수 있다고 하네요.
구입은 나중에 하고 일단 커버 뜯었습니다.
임시고정입니다. 일단 붙여보고 다시 수정할 계획입니다.
내구성이 어찌될지 몰라 일단 대충 달고 나가봤습니다. 다시 북악 스카이웨이 팔각정 코스~
헥헥헥헥헥헥헥
30여분간 미치도록 땀을 흘린 후
집에서 여기까지는 쭉 오르막길이라 뭐 딱히 충격받을 일이 없더군요 ㅡ,.ㅡ
일단은 인도 턱 내려갈때나 고속으로 내리막길 달리면서 속도방지턱 걸릴때도 별 이상이 없네요.
오프로드 뛰면 어떨지 모르겠지만 그럴 예정은 없기 때문이 이대로 마무리해도 될 것 같습니다.
핸드폰이 PDA폰이라 네비키고 MP3 돌리면서 집으로 오는중입니다.
내일 2차 작업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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